양평군, 세미원~두물머리 배다리 개통…전국 최대-최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18 18:19
양평군 17일 세미원~두물머리 전통 배다리 개통식 개최

▲양평군 17일 세미원~두물머리 전통 배다리 개통식 개최. 사진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은 17일 세미원 세한정 일원에서 전진선 양평군수, 한강유역환경청장, 국립수목원장, (재)세미원 대표이사, 양평문화원장을 비롯해 관내 기관-단체장 및 관람객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연결하는 전통 배다리 개통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미원 배다리는 조선 후기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 묘를 참배하기 위해 서용보-정약용에게 지시해 서울 한강에 설치됐던 주교를 재현했으며, 물과 꽃의 정원으로 유명한 세미원과 남-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선박 44척을 이어 다리 형태로 연결된 부교다.


양평군 17일 세미원~두물머리 전통 배다리 개통식 개최

▲양평군 17일 세미원~두물머리 전통 배다리 개통식 개최.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 17일 세미원~두물머리 전통 배다리 개통식 개최

▲양평군 17일 세미원~두물머리 전통 배다리 개통식 개최. 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 17일 세미원~두물머리 전통 배다리 개통식 개최

▲양평군 17일 세미원~두물머리 전통 배다리 개통식 개최. 사진제공=양평군

총공사비 27억3500만원을 들여 양평군은 2023년 6월부터 새롭게 설치 공사를 시작했다. 이제 세미원 세한정과 두물머리 상춘원까지 약 200m 구간은 친환경 복합강화 재질의 선박 44척으로 연결된 배다리가 이어준다.



이날 개통식은 양평문화원 소속 대취타대 22명, 한양대학교 미래인재교육원 원미자 주임교수의 원미자무용단 40여명, 오은명 교수의 한뫼국악예술단의 궁중무용 8명, 양평 사물놀이패 '느닷' 5명, 풍물놀이패 등 200여명이 축하공연에 나섰다.


특히 행사 공연의 최대 볼거리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렬은 두물머리 상춘원에서 취타대-사물놀이패-궁중행렬-내빈-양서면민-사물놀이패로 시작돼, 세미원 세한정 무대에서 화려한 대고무와 정조대왕의 효를 기리는 시낭송 및 궁중무용행사로 이어졌으며 양평 사물놀이패 '느닷' 공연으로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양평군 17일 세미원~두물머리 전통 배다리 개통식 개최

▲양평군 17일 세미원~두물머리 전통 배다리 개통식 개최. 사진제공=양평군

전진선 양평군수는 기념사에서 “세미원 배다리는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 묘를 참배하기 위해 한강에 설치됐던 배다리를 역사적 고증 절차를 통해 재현해낸 것으로 전통 배다리는 양평 세미원 배다리가 국내 최초이며 최대"라며 “세미원 배다리 개통으로 세미원과 두물머리가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럭하겠다"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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