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너지경제신문 강세민 기자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5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고 있는 포시도니아 2024(Posidonia)에서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아모지(대표이사 우성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이사 손재일)와 함께 '암모니아 개질기 및 연료전지 시스템의 선박 적용을 위한 기술협력 및 인증'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암모니아는 효율적인 대체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암모니아 개질기와 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배출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은 개질기 및 연료전지 시스템의 선박 적용과 관련해 다양한 기술 영역에 걸친 협력이 포함된다. 해당 내용에는 암모니아 개질기 및 연료 전지 시스템의 설계, 개발, 시험 및 인증에 관한 기술협력이 포함되며, 최종적으로 선급 규칙 및 국제협약 및 표준에 근거하여 개질기 및 연료전지 시스템의 안전성과 적합성을 검증하고 KR의 신기술 적합성 검증(NTQ)확인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김형석 한화오션 제품전력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한화오션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 전하며, “해운산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신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선도적으로 행동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훈 Amogy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mogy의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을 사용한 친환경 선박의 상용화에 한발짝 더 다가간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전하며, “해운업의 탈탄소를 위해서는 다자간의 협업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되며, 본 협약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및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이 안전하게 선박 시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 사업부장은 "해운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의 도입은 필수적인 것으로, 4개 업체간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 금번 기술 개발은 선박운송 시장의 탄소 중립 생태계 구축을 위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연규진 KR 상무는 “이번 협약은 암모니아 기술의 선박 적용을 위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KR은 개질기 및 연료전지 시스템이 안전하게 선박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