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은 1급수로 더 깨끗해져...버들치도 발견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성남시는 11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해 2개년 계획으로 추진한 탄천 15.7㎞ 구간의 퇴적토 준설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31억원이 투입된 이 준설 작업은 △1단계 서울 방향~여수대교 5.2㎞ △2단계 여수대교~용인 방향 10.5㎞ 등 단계적으로 이뤄졌으며 시가 준설 작업으로 탄천 바닥에서 파낸 퇴적토는 5만7974㎥에 이른다.
시는 퇴적토로 좁아졌던 탄천의 하천 폭을 평균 1m가량씩 넓혀 하천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었으며 이는 하천의 수질 정화 효과로 이어져 2022년 평균 2급수이던 탄천 수질은 1급수로 더 깨끗해졌다.
시는 백궁교, 방아교 등 탄천 곳곳에서 1급수에만 서식하는 버들치를 발견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재해로부터 안전한 하천 환경 조성을 위해 민선 8기 치수 대책의 하나로 2단계에 걸친 퇴적토 준설을 추진했다"면서 “매년 발생하는 퇴적토를 정기적으로 준설해 하천 유지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