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 2028년 매출 1조 육박 전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6.22 13:04

모아타제디 에볼루스 CEO, 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공장 방문
미국 출시 5년만에 시장점유율 12%…유럽·캐나다·호주 확대
에볼루스 “미국서 고속성장 중…2028년 매출 7억달러 목표”

대웅제약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오른쪽 1번째)가 경기 화성 대웅제약 향남공장에서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에볼루스 대표에게 보툴리눔 톡신 생산시설을 설명하고 있다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는 미국 파트너사가 오는 2028년 1조원에 육박하는 글로벌 매출을 목표로 제시했다.




22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주보'(한국제품명 나보타)의 미국 출시 5주년을 맞아 현지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CEO와 경영진이 지난달 29일 경기 화성 향남의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공장을 방문했다.


에볼루스는 이번 공장 방문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보툴리눔 톡신을 생산·관리하는 대웅제약의 제조시설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대웅제약 관계자들과 글로벌 사업 현황 및 미래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나보타는 2019년 아시아 보툴리눔 톡신 제품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하고 '주보(JEUVEAU)'라는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로 미국 출시 5주년을 맞이한 주보는 폭발적인 성장세와 함께 대표 K-톡신 제품으로 영향력을 확대,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 12%를 차지했다.




모아타제디 에볼루스 대표는 “지난 2013년 대웅제약과 체결한 보툴리눔 톡신 파트너 계약은 에볼루스 창립 당시 가장 중요했던 결정이었다"며 “지난 11년간 임상 및 미국, 유럽 등 허가 과정에서 긴밀하게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했으며 이러한 파트너십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에볼루스는 올해 매출을 최대 2억6500만달러(약 3650억원)로 전망하고 있고 2028년까지 7억달러(약 965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등에서 나보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에볼루스는 '누시바(NUCEIVATM)'라는 제품명으로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 공략에도 힘을 내고 있다. 현재 누시바는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서 판매 중이며 올해 하반기에 호주, 스페인 시장도 진출할 예정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은 향후 2030년까지 연평균 약 20%씩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꾸준한 연구 및 적응증 확대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글로벌 진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등 대웅제약과에볼루스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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