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물동량, 30만 9651TEU ‘달성’
중고차 수출 2개월 연속 월간 4만 대 처리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5월 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9.9% 증가한 30만 9651TEU를 기록, 역대 5월 중 최대 물동량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 물동량은 15만 1406TEU, 수입 물동량은 15만 4968TEU로 각각 지난해 동월 대비 9.2%, 10.4%씩 증가했으며 이는 이전 역대 5월 최대인 2021년 5월 29만 6671TEU를 넘어서는 실적이다.
관세자료 통계를 보면 지난 5월 중고차 수출은 4만 1541대로 전월(4만 1744대)에 이어 4만대 수준을 유지했고 이 중에서 79.2%인 3만 2920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또한 인천항에서 신차 수출은 지난해 5월 2만 1530대에서 올해 같은달 2만 3307대로 증가했고 이 중에서 28.8%인 6718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IPA는 올해 4월부터 지속해서 오름세를 보이는 해상운송운임에도 불구하고 △수출 신차의 컨테이너 운송 증가 △중고차의 견조한 수출 △중국의 대외 수출 급증으로 인해 인천항 수출 컨테이너물동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에서 중국 10만 576TEU, 대만 5138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만 1279TEU(12.6%), 922TEU (21.9%)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 중국 66.4%, 베트남 8.3%, 대만 3.4%, 홍콩 2.0%, 말레이시아 1.9%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5개 국가로 수출된 컨테이너물동량은 전체 수출 물동량의 82.0%를 차지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입에서는 중국 9만 1105TEU, 미국 6173TEU, 필리핀 2002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만 3879TEU(18.0%), 1864TEU(43.2%), 1545TEU(338.1%)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 비중은 중국 58.8%, 베트남 11.6%, 태국 6.0%, 미국 4.0%, 말레이시아 3.1% 순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5개 국가로부터 수입된 컨테이너물동량은 전체 수입 물동량의 83.5%를 차지했다.
IPA는 전체적인 컨테이너물동량 증가의 주요 요인을 대 중국 수출입 물동량 호조 및 중국으로의 공컨테이너 리포지션 증가로 추정했으며 대 중국 수출에서는 잡화, 기계류, 차량및부품, 수입에서는 섬유류, 잡화, 전기기기가 주요 증가 품목이었다.
중국 외 교역국가와의 수출부문에서는 플라스틱‧고무제품, 화학공업생산품이 높은 증가량을 보였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글로벌 해상운임이 지속해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인천항 물동량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용자 중심의 인센티브 강화 등을 통해 선사, 화주, 포워더 대상 인천항 포트세일즈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