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웅부도서관, 지역민과 함께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7.03 08:38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1965년에 개관한 안동의 최고령 장수 도서관인 웅부도서관은 이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한 운영과 관리로 지역민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행복한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동시립웅부도서관

▲안동시립웅부도서관. 제공-안동시

오랜 세월 동안 웅부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공간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 욕구를 반영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해왔다.


웅부도서관은 시민 희망 도서와 정기 도서 구입을 통해 신간과 스테디셀러 도서를 상시 비치하고 있다. 또한, 조선왕조실록, 안동 향토자료(퇴계 이황 관련 서적) 등 타관에서는 찾기 힘든 고서도 다량 보유하고 있다.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웅부도서관은 연중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여행 영어', '명상 아쉬탕가 요가', '자세 교정 필라테스', '키 크는 요가' 등의 활동적인 강좌와 '명화 읽어주는 도서관', '책 속의 한 줄 캘리그라피', '창의수학' 등의 학습·문화적 소양을 기르는 강좌가 개설됐다.




이 강좌들은 평균 70% 이상의 높은 참석률과 5점 만점에 4.9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4월에는 2023년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나의 초록 목록'의 허태임 작가를 초청해 북콘서트 형식의 문화행사도 개최했다. 또한, 지역작가 은행제를 통해 지역작가 서미숙의 신간 '안동 시내버스 종점기행' 북콘서트도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웅부도서관은 공공도서관 운영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안동시립도서관 최초의 성과로, 도서관 직원들과 시민들의 협력 덕분에 이루어진 결과다.


도서관 관계자는 “2년 연속 최우수도서관에 선정된 것은 '발전하는 도서관이 되자'라는 목표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 덕분이다.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진정성 있게 봉사하는 도서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웅부도서관은 여름을 맞아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체험 문화 행사, 방학 특강 문화교실, 아동 독서 습관 프로젝트인 여름방학 독서교실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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