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심장병·당뇨·고혈압·천식 등 맞춤치료 가능성 제시
임상 경험 바탕해 AI 접목한 의학의 새 패러다임 조명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가 환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시대다. 암을 거의 모르고 치료했던 항암화학요법의 시대에서, 암을 조금 알게 된 표적치료제와 면역항암제의 시대를 지나, 유전체 단위로 암을 잘 알게 된 정밀의료 시대에 들어와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30년 이상 암 환자를 치료해 온 종양내과 강진형 교수가 <정밀의료 시대가 온다>(청년의사 발간)를 출간했다. 정밀의료가 질병의 치료·예방과 우리의 삶에 미칠 영향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강 교수는 이 책에서 정밀의료의 혜택, 암 치료의 변화, 제약산업의 혁신, AI의 활용, 그리고 정밀의료의 미래 가능성 등 12가지 주제를 통해 정밀의료의 다양한 측면을 조망한다. 또한, 암 치료를 비롯해 당뇨, 고혈압, 천식, 심부전, 희귀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정밀의료의 적용 가능성을 설명한다.
이 책은 정밀의료의 이론적 배경과 실제 사례들을 통해 이 개념이 현대 의료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설명하며, 정밀의료가 직면한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암 치료와 항암제 개발의 권위자인 강 교수는 최신 연구 결과와 기술적 진보를 반영하여 과학적 데이터와 임상 경험에 바탕을 두고 독자들에게 현재와 미래의 정밀의료 상황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