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학수시모집] 고려대 “논술전형 신설…100% 적용 361명 첫 선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8.28 18:00

작년보다 87명 늘어난 2680명 모집…전원 대면면접 평가
학교추천전형, 학생부 80%·서류 20%·수능최저기준 적용

2025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수시모집 인원은 전국 일반대학 신입생 모집인원 총 34만6584명 중 79.5%에 해당하는 27만5837명이다.

이번 수시모집 인원은 전년도보다 5001명 늘었고, 비율도 78.8%에서 0.7%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모집인원(34만6584명)이 전년도보다 3362명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것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수시에서 신입생을 선점하려는 대학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교생활기록부교과전형이 15만6763명(56.8%)으로 가장 많으며, △학생부종합전형 8만342명(29.1%) △실기/실적위주전형 2만1846명(7.9%) △논술위주전형 1만2210명(4.4%) △기타 4676명(1.7%) 순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의대 모집인원이 3058명에서 4695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제외한 39개 의대 모집인원은 총 4610명으로 이 중 67.6%인 3118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 대학별 전형은 오는 12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이어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12월13일, 합격자 등록은 12월 16∼18일이다. 주요 4년제 대학별로 2025학년도 수시 모집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고려대

▲고려대 UI

고려대 서울캠퍼스

▲고려대 서울캠퍼스 모습.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68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87명 증가한 수치로 학생부교과전형 652명, 학생부종합전형 1602명, 논술전형 361명, 실기와 실적 위주 전형 65명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변화는 논술전형의 신설이다. 본전형은 학생들에게 지원 기회를 확대하고자 새롭게 도입됐으며 합리적 추론과 논리적 사고방식을 가진 수험생을 선발하기 위해 신설됐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해 100% 논술로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비중이 큰 학생부위주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학업우수전형/사이버국방전형/계열적합전형/고른기회전형/재직자전형)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전형)은 학생부(교과) 성적 80%와 서류 20%를 합산하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성적이 80% 반영되므로 학업을 충실히 수행한 수험생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서류평가는 교과 이수 충실도와 공동체 역량을 평가한다.


정환 고려대 입학처장

▲정환 고려대 입학처장

학생부종합전형은 수험생의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 해당하는 학업우수전형, 사이버국방전형, 계열적합전형, 고른기회전형, 재직자전형은 지원자의 학생부를 종합 평가하므로 학업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병행한 지원자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학업우수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적용된다.


계열적합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서류 100% 종합평가로 5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7분간 제시문 기반 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1단계 성적 50%와 면접 성적 50%를 합산해 선발한다. 단, 의학 대학 지원자에게는 다중 미니 면접(MMI 면접)이 실시된다. 계열적합전형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고른기회전형과 재직자전형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1단계에서 서류 100% 종합평가로 3배수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성적 50%를 합산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6분간 진행된다. 고려대 수시모집 면접 평가는 모두 대면으로 시행된다.



김철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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