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87명 늘어난 2680명 모집…전원 대면면접 평가
학교추천전형, 학생부 80%·서류 20%·수능최저기준 적용
2025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수시모집 인원은 전국 일반대학 신입생 모집인원 총 34만6584명 중 79.5%에 해당하는 27만5837명이다.
이번 수시모집 인원은 전년도보다 5001명 늘었고, 비율도 78.8%에서 0.7%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모집인원(34만6584명)이 전년도보다 3362명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것으로,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수시에서 신입생을 선점하려는 대학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전형 유형별로는 학교생활기록부교과전형이 15만6763명(56.8%)으로 가장 많으며, △학생부종합전형 8만342명(29.1%) △실기/실적위주전형 2만1846명(7.9%) △논술위주전형 1만2210명(4.4%) △기타 4676명(1.7%) 순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의대 모집인원이 3058명에서 4695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제외한 39개 의대 모집인원은 총 4610명으로 이 중 67.6%인 3118명을 수시에서 선발한다.
2025학년도 수시모집 대학별 전형은 오는 12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이어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12월13일, 합격자 등록은 12월 16∼18일이다. 주요 4년제 대학별로 2025학년도 수시 모집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68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87명 증가한 수치로 학생부교과전형 652명, 학생부종합전형 1602명, 논술전형 361명, 실기와 실적 위주 전형 65명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변화는 논술전형의 신설이다. 본전형은 학생들에게 지원 기회를 확대하고자 새롭게 도입됐으며 합리적 추론과 논리적 사고방식을 가진 수험생을 선발하기 위해 신설됐다.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해 100% 논술로 모집한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비중이 큰 학생부위주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학업우수전형/사이버국방전형/계열적합전형/고른기회전형/재직자전형)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학교추천전형)은 학생부(교과) 성적 80%와 서류 20%를 합산하고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성적이 80% 반영되므로 학업을 충실히 수행한 수험생에게 유리할 전망이다. 서류평가는 교과 이수 충실도와 공동체 역량을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험생의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 해당하는 학업우수전형, 사이버국방전형, 계열적합전형, 고른기회전형, 재직자전형은 지원자의 학생부를 종합 평가하므로 학업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병행한 지원자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학업우수전형은 서류 100%로 선발하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적용된다.
계열적합전형의 경우 1단계에서 서류 100% 종합평가로 5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7분간 제시문 기반 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1단계 성적 50%와 면접 성적 50%를 합산해 선발한다. 단, 의학 대학 지원자에게는 다중 미니 면접(MMI 면접)이 실시된다. 계열적합전형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고른기회전형과 재직자전형은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1단계에서 서류 100% 종합평가로 3배수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성적 50%를 합산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6분간 진행된다. 고려대 수시모집 면접 평가는 모두 대면으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