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구 연천군의원 “연천군 인구유출 대책 마련 시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03 23:38

연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윤재구 연천군의회 의원이 3일 열린 제287회 연천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 유출문제에 대한 대책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재구 의원은 연천군은 전형적인 인구유출에 따른 인구감소지역이며, 인구감소는 지역경제와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실질적인 인구유입 대책 필요성을 주장했다.


인구유입을 위한 방안으로 관내 양질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주거환경 개선 통해 전입 증가, 교통여건 개선해 수도권과 연천 간 물리적-심리적 거리감을 줄여야 하며 마지막으로 교육환경 개선과 다양한 문화시설 확충을 제언했다.



윤재구 의원은 “연천군 인구유출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면 연천군은 다시 한 번 활기를 되찾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재구 연천군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윤재구 연천군의회 의원 5분 자유발언. 제공=연천군의회

다음은 윤재구 연천군의회 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저는 오늘 '연천군 지역의 인구 유출 문제에 대한 대책'에 대하여 발언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리 연천군 인구는 지난 2016년 45,907명을 정점으로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5년간 연천군 주민등록 전입 및 전출 현황을 살펴보면, 연천군은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전형적인 인구유출에 따른 인구감소지역입니다.




인구 유출에 의한 인구감소는 우리 지역의 경제와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군의 실질적인 인구 유입 대책을 위해 네 가지 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지역 내 양질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합니다.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곳이라면 젊은 세대가 알아서 찾아오게 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산업단지 내에 대기업을 유치하고, 지역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청-장년이 창업에 언제든 도전할 수 있도록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둘째, 지역 내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연천군으로 전입이 쉬워야 합니다. 최근 관내 증가하고 있는 빈집을 활용하여, 청년층과 신혼부부들이 생활할 수 있는 주택을 군에서 제공하고,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여 정주여건을 개선해야 합니다.


셋째, 교통여건을 개선해 수도권과 연천 간 물리적‧심리적 거리감을 줄여야 합니다. 지난해 12월 연천까지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었습니다. 지하철을 타봤으면 잘 아시겠지만, 한번 놓치게 되면 길게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수도권 중심부까지 1시간 생활 여건 조성을 위해 연천행 열차의 증차, 급행열차의 정차, 역까지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대안을 마련하게 된다면 연천으로의 이주라는 선택지를 고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지역 내 교육 및 문화 시설 강화가 필요합니다. 연천군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여 젊은 세대들이 연천군에서 학업, 취업, 창업 등의 기회를 통해 연천군에서 머무르고 살아남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 시설 개선, 교육기회 확대, 교육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학생과 가족의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연천군의 새로운 일자리를 스스로 개척할 힘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또 지역 내 대학을 유치하여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내 기업과 연계해 그들이 지역에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연천 출신 하면 이건 최고지!"라고 들을 수 있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청년들의 성장 발판을 만들어주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연천군의 인구유출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모두 함께 노력한다면, 활기를 되찾고, 젊음이 숨 쉬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연천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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