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퇴역 경주마 복지, 말산업 선진국 수준으로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06 07:57

퇴역경주마국제포럼(IFAR)과 경주마 복지 MOU 체결

한국마사회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오른쪽 3번째)이 8월 30일 일본 삿포로에서 퇴역경주마국제포럼(IFAR)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퇴역 경주마 복지를 경마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6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일본 삿포로 컨벤션센터에서 퇴역경주마국제포럼(IFAR)과 경주마의 생애주기 복지체계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마사회와 IFAR은 이 협약을 통해 퇴역경주마 복지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체계 구축 외에 정책자문, 정보교류 등 총 3개 분야의 협력을 약속했다.



IFAR은 경주마 생애주기 복지증진 등을 위해 지난 2016년 설립된 기구로 경마선진국인 영국, 미국, 일본, 아일랜드 등을 포함해 30여개국의 경마시행체와 말복지단체,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마사회는 지난 2018년부터 IFAR 컨퍼런스 참석 등 글로벌 협력 관계를 맺어왔고 이번에 삿포로에서 개최된 아시아경마회의에서 기관간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경주마 복지와 관련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해 나가며 말복지 사업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국내에 적극 도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엘리엇 포브스 IFAR 의장은 “그동안 퇴역경주마 복지 분야에 많은 발전을 이루어낸 마사회와 MOU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퇴역마를 포함한 한국 말복지 분야의 궁극적 발전을 위해 IFAR도 적극적 소통과 자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경주에서 은퇴한 말들은 승마, 재활 및 치유 등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능력을 지닌 경우가 많다"고 화답했다.


정 회장은 “마사회는 말복지센터 신설, 서울마주협회·부경마주협회와 100억원 규모의 말 복지기금 공동조성 등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외 말산업 선진국과 협력해 국내 말복지의 수준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철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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