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대학서 400여명 수강…이론 학습 및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 수행
포스코그룹이 2024년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국내 주요 대학들과 함께 '지속가능경영과 ESG' 교과목을 개설했다.
12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이는 2021년 시작된 것으로 이번 학기에는 포스텍·서강대·한양대·중앙대·가톨릭대·서울여대·울산대·경북대 등 11개 학교에서 400여명이 수강한다. 올 2학기를 포함해 누적 23개 대학 1700명의 수강생을 배출할 전망이다.
포스코그룹은 과목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포스코이앤씨·포스코퓨처엠·포스코DX·포스코플로우·포스코스틸리온·포스코A&C·포스코와이드·포스코엠텍·엔투비·포스코IH·포스코휴먼스 등 그룹의 각 사업회사 지속가능경영 전담조직 실무자의 멘토링과 특강 및 학습자료 등을 제공한다.
지속가능경영 과목은 학생들의 개념과 이론 습득 뿐 아니라 문제 해결능력 및 실천 역량 함양을 위해 기업 경영상의 실제 이슈들을 함께 나누고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기업이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적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찾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수업에서 배운 개념과 이론들을 직접 프로젝트로 구상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는 11월말 서울 포스코센터에 대학생과 교과목 참여 교수진 및 사업회사 멘토를 초청해 '포스코 ESG 레벨업 그라운드' 발표대회도 개최한다.
포스코DX는 2023년 1학기 포스텍 학생들이 제안했던 'AI기반 산림화재방재시스템' 아이디어를 현재 국내 국립공원에 적용하기 위해 관계 기관들과 협의 중으로, 이르면 올해 말부터 프로그램 설치 등을 통해 경주 국립공원의 산불 위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2024년 1학기 한동대와 프로젝트를 수행한 포스코엠텍은 학생들이 제안한 'K리그및 가정에서 발생되는 알루미늄 캔 재활용 방안' 아이디어를 반영해 K리그와 2025년 시즌 개막 시 친환경 캠페인 'K리그 그린킥오프'와 연계한 홍보·재활용·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글로컬대학을 포함한 국내 주요 대학들과 함께 지속가능경영 과목을 운영하며 산학협력을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