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내년 라인업 공개…‘조명가게’·‘트리거’ 등 출격 대기
디즈니플러스가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한국 시장에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국내에서의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5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방영할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이 확정됐다.
첫 시작은 드라마 '강매강'이 끊었다. 지난 11일 공개된 이 작품은 전국 꼴찌의 강력반과 최고의 엘리트 강력반장이 만나 최강팀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동욱, 박지환 등이 출연한다.
'무빙' 이후 강풀 작가와 디즈니플러스의 두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조명가게'는 연내 공개 예정이다. '무빙'에서 정원고의 담임선생님 '최일환' 역을 연기했던 배우 김희원이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한다. 여기에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등이 합류해 강풀 작가의 독특한 세계관과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강남 이면의 사건을 쫓는 추격 범죄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는 올해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국내외 시청자를 찾아온다. 조우진, 지창욱 등 연기파 배우들이 나온다.
2025년 공개작들도 눈에 띈다.
'트리거'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무대로 통쾌한 빌런 사냥에 나선다.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트리거' 팀의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배우 김혜수는 본인만의 방식으로 진실을 쫓는 팀장 '오소룡'을 맡아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두 천재 의사의 파격적인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도 내년 상반기 공개를 확정했다. 박은빈, 설경구가 천재성을 가진 의사이자 애정과 증오가 뒤섞인 사제지간으로 열연한다.
김다미와 손석구의 만남으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는 '나인 퍼즐'은 내년 디즈니플러스에서 만날 수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친다.
김수현, 조보아를 비롯해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넉오프'도 내년에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IMF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이 돼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북극성'도 2025년 공개를 확정했다. 이 작품은 외교관이자 전 주미대사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가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와 함께 거대한 사건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지현이 '문주', 강동원이 '산호'를 연기한다.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성실한 악당들의 이야기 '파인'도 내년에 공개된다.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숨겨진 유물을 도굴하러 바닷속으로 뛰어든다.
2025년 최고 기대작 '메이드 인 코리아'도 일찌감치 디즈니플러스를 통한 공개를 확정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격동의 1970년대를 배경으로 부와 권력에 대한 야망을 지닌 '백기태'와 그를 막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검사 '장건영'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현빈과 정우성의 만남으로 화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관계자는 “디즈니플러스는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퀄리티 높은 스토리텔링과 장르의 다양성까지 고려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며 “이를 통해 한국 콘텐츠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