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500인 원탁토론회 성료…“주민자치 실현 초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29 10:05
박승원 광명시장(왼쪽 세번째) 28일 '2024년 제7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주재

▲박승원 광명시장(왼쪽 세번째) 28일 '2024년 제7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주재.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28일 시민체육관에서 '2024년 제7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500인 원탁토론회는 시민 참여 토론을 통해 공감과 협력문화를 조성하는 광명시 대표 숙의 토론장이다.




올해 500인 원탁토론회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20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저출생-고령화 사회 해법을 집중 논의했다. 총 448명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식전공연(루멘챔버오케스트라) △개회식 △1부 토론(2025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 △축하공연(팝페라 가수 라루체) △2부 토론(저출생-고령화 사회 대응정책 제안) △제안사업 발표 및 우선순위 투표 순서로 진행됐다.


1부는 시민이 제안한 4개 분야 49건의 주민참여예산사업을 논의한 후 참석한 시민이 직접 투표로 우선 시행할 사업을 선정했다. 투표 결과 △광명시 지하철 공간 확 바뀐다! 문화예술-공연으로~가 1위로 뽑혔고 △광명시 관내 유휴공간 내 스마트팜 시설 구축을 통한 노인일자리 창출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광명시에 살고 싶은 치매안심마을이 뒤를 이었다. 광명시는 향후 시의회 심의를 거쳐 2025년 예산에 반영되면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명시 28일 '2024년 제7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개최

▲광명시 28일 '2024년 제7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개최. 제공=광명시

2부는 저출생-고령화 사회 대응을 위해 시민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각 테이블에서 퍼실리테이터(과정조력자) 도움을 받아 토론을 거쳐 시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했다. 이날 제안된 사업은 48개로 투표를 거쳐 순위를 결정했다.


1~3위에는 △70세 이상 20년 이상 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어르신 간병보험 지원' △활기찬 노년생활을 지원하는 '시니어여 광명하라!' △노인이 노인안부를 직접 확인해 노인일자리와 노인돌봄을 한 번에 해결하는 '광명 1004(노인여가+맞춤돌봄)'가 각각 선정됐다.




이어 △연령대별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세 살 예술 백세까지'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이웃돌보미를 이어주는 '걱정 마, 우리가 키워줄게' △긴급 돌봄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는 '틈새 돌봄을 잡아라' △독거노인 건강을 위해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인생2막 맞춤식탁' 등이 뽑혔다. 광명시는 제안된 48개 사업을 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광명시 28일 '2024년 제7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개최

▲광명시 28일 '2024년 제7회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 개최. 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은 “500인 원탁토론회는 시민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시민이 성장하고 도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광명시 주민자치 실현애 초석"이라며 “오늘 토론회에서 제안된 시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 공감정책을 구체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토론회에 다양한 연령대 시민이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온라인 홍보를 비롯해 중-고교, 학습동아리, 시민위원회 등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홍보도 적극 펼쳤다. 아울러 토론 자료집을 시민에게 사전 배포해 시민이 사업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500인 원탁토론회 완성도를 높였다.



강근주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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