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증심사 화재···5시간 30분 만에 진화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9.29 22:06

인명 피해·중요 문화재 훼손 없어




29일 오후 광주 동구 증심사 식당인 공양간에서 불이 나 건물 2동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건물에 불이 나고 있는 모습.

▲29일 광주 동구 증심사 인근 건물에 불이 나고 있는 모습. 제공=광주동부소방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에 위치한 무등산 증심사 식당 건물에서 불이 나 5시간3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증심사는 광주시 지정 문화재이자 다양한 불교 문화 자원을 품고 있는 곳이다.



불이 난 식당 건물과 인근에 있던 생활관(행원당) 등 2동이 전소됐지만 불은 더 확산하지 않아 중요 문화재가 훼손되지는 않았다.


광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51분 무등산 증심사 식당 건물(공양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신고 접수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불이 확산할 가능성이 보이자 오전 11시께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이날 화재로 공양간이 전소되고 생활관인 행원당 등 일부 시설이 훼손됐으며, 건물 잔해에 남아있는 불씨를 진화하는 데 2시간 30분 가까이 더 소요되면서 완전 진화는 오후 3시 15분경 이뤄졌다.


소방당국은 빗물받이에서 물이 새 우수관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었다는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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