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석·박사급 인력 60여명 초청…최윤호 사장·김윤창 부사장 등 참석
삼성SDI가 미국 보스턴과 서울에 이어 올해 3번째 'T&C(테크 앤 커리어) 포럼'을 열었다. 초격차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우수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행보다.
삼성SDI는 지난 1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T&C 포럼에 최윤호 사장과 김윤창 연구소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국 케임브리지·옥스퍼드 대학, 독일 뮌헨 공과대학,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 등의 석·박사급 인재와 업계 전문가 60여명도 초청했다.
포럼은 △최 사장과 참석자들이 소통하는 프로그램 '비전 토크' △김 연구소장의 키노트 스피치 △개발 부문 임원들의 테크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장 입구에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제품을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했다.
비전 토크에서는 차별화된 경쟁력, 차세대 배터리 연구 투자 계획, 최고경영자(CEO)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량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오갔다. 테크 세션의 경우 삼성SDI의 연구 성과와 전략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공법 등이 소개됐다.
최 사장은 “회사의 성장과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인재에 대한 투자로, 인재들이 마음껏 꿈꾸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삼성SDI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분이 주인공이 되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삼성SDI는 앞서 미국 뉴욕·산호세와 독일 뮌헨 등에 T&C 포럼을 개최했고, 향후에도 글로벌 인재 확보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