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는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목재산업의 경쟁력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조선시대부터 봉화·울진의 춘양목(금강송)은 황장목으로 지정돼 왕실과 궁궐 건축에 사용되며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최근 수입 목재 증가와 기술 인력 부족 등으로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북도는 포항 경상권 목재자원화센터(2023~2026)와 성주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2024~2025)를 조성해 첨단 시설로 생산 효율을 높이고 산림 부산물의 활용을 확대한다.
또한 김천시 목조건축 실연사업(2024~2027)을 통해 국산 목재 활용을 늘리고, 어린이 시설 목조화 사업을 통해 친환경 보육환경 조성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봉화 목재 친화 도시 조성과 구미 목재 문화체험장 건립으로 주민들이 목재의 가치를 체험하고 목재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조현애 경상북도 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의 전통과 자원을 바탕으로 목재산업의 부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