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클로렐라 배양액’ 유기농업자재로 공식등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0.29 21:17
양평군 클로렐라 대량 배양기

▲양평군 클로렐라 대량 배양기. 제공=양평군

양평=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양평군이 클로렐라 배양액을 유기농업자재로 지난 26일 공식 등록했다. 이에 따라 양평군에서 자체 생산한 고품질의 클로렐라 배양액이 관내 유기농업 재배 농업인에게 안정적으로 공급돼 친환경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양평군농업기술센터는 클로렐라 배양을 위해 95㎡ 규모의 배양실과 20㎡의 저온저장 및 준비실을 비롯해 대량 배양기(300ℓ) 3대와 저장탱크, 공기압축 시스템을 포함한 설비를 갖추고 주당 400ℓ의 클로렐라 배양액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운영 중이다.


배양액은 농촌진흥청에서 분양받은 클로렐라 원균을 바탕으로 생산 중이며, 양평군농업기술센터의 체계적인 배양 및 품질관리 과정을 거친 후 공급된다.



클로렐라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2014년부터 농업현장에 보급되는 담수 미세 조류로, 식물과 같이 이산화탄소와 물-빛을 이용해 직접 광합성을 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이다.


작물에 처리할 경우 작물생육 촉진, 저장성 및 당도 향상, 병해충 예방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농촌진흥청 연구에 의해 밝혀졌으며, 농축산물 품질 향상과 생산량 증가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유용 미생물로 알려졌다.




조근수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29일 “이번 클로렐라 배양액 공식 등록을 통해 친환경 농업 실천을 지원하고 농산물 품질 향상을 통해 양평 농산물 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안전한 농업환경을 구축하고 친환경 농업 확산을 촉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렐라 배양액은 양평읍 농업기술센터길 11에 위치한 미생물플랜트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 다만 양평군 관내 농업인에 한해 무상 공급된다. 처음 이용할 경우 공급신청서 작성, 관련 서류(농업인경영체 등록증 등) 제출이 필요하다. 세부사항은 양평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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