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CEO 주도하는 패션기업 간 글로벌 협약
자회사 2곳과 동시 가입…“사회적 책임 강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지속가능한 패션산업을 위한 공동 목표를 달성하고 환경보호와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패션팩트(The Fashion Pact)'에 가입한다고 31일 밝혔다.
패션팩트는 기후변화 완화, 생물다양성 복원, 해양 보호를 통해 순배출제로(Net- Zero)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전념하는 패션기업 간 글로벌 협약이다. 현재 전 세계 60명 이상의 CEO와 17개국, 16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G7 정상회담에서 처음 제시된 패션팩트는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주도 아래 설립된 비영리 단체에서 운영 중이며,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하는 이니셔티브이다.
국내 패션기업 가운데 패션팩트에 가입한 곳은 코오롱FnC가 처음이다. 재고와 폐기물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책임을 다한다는 취지로 가입하게 됐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코오롱FnC는 자회사인 슈퍼트레인, 2022년 인수한 소셜벤처기업 K.O.A와 함께 패션팩트 공동의 목표 실현에 동참한다. 이를 위해 코오롱FnC는 공동행동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며, 환경 문제해결을 위해 다른 회원사와 협력해 패션업계의 지속가능성을 증대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코오롱FnC 대표이사 유석진 사장은 “범국가적 노력이 필요한 지속가능 패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패션팩트 가입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속가능에 대한 세계적 기업들의 통찰력을 얻고 이를 사업에 접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