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중개수수료’ 경기도, 땡겨요-먹깨비 배달앱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03 09:43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경기도청북부청사 전경. 제공=경기도

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는 민관협력 제휴 배달앱 사업자로 신한은행의 '땡겨요'와 ㈜먹깨비의 '먹깨비' 앱이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발표했다.




땡겨요는 2% 중개수수료와 신한은행 기술력 및 금융 서비스를 접목한 소비자 편의성 강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먹깨비는 배달대행업과 협업 운영과 1.5% 낮은 수수료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두 업체는 이달 중 경기도와 2년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내달까지 도내 31개 시-군과 협력해 제휴 배달앱에 경기지역화폐 결제 시스템을 연계할 계획이다. 가맹점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땡겨요-먹깨비 누리집에서 가입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민-관 협력 제휴 배달앱 사업자 공모는 높은 중개수수료(9.8%)와 배달비 부담으로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 이하 중개수수료로 운영하는 민간배달앱 시장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 도입 배경으로 경기도는 중개수수료 2% 이하 배달앱 활성화를 꼽고 있다. 민간배달앱과 협력이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고, 배달 서비스 이용자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배달시장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중개수수료 2% 이하 민간배달앱이 경기지역화폐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면, 이들 민간배달앱 매출 증대효과는 물론 지역화폐 이용도 활성화된다고 경기도는 설명한다. 2% 이하 민간배달앱의 매출이 증대되면, 자연스럽게 이들 배달앱 이용이 늘어나고 이는 소상공인의 높은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사업자로 선정된 민간배달앱 사업자는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공헌에 참여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게 된다.




설종진 경기도 기업육성과장은 “이번 제휴업체 선정은 도민과 소상공인에게 더 나은 그리고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 공공배달앱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배달앱 수수료를 낮추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땡겨요는 신한은행이 운영하는 배달앱으로 2%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정산 서비스가 특징이다. 먹깨비는 서울 등 13개 지자체에서 운영되는 공공배달앱으로 소상공인에게 1.5%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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