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분기 영업손실 143억원…적자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04 16:01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증가 영향…매출 4019억, 전년비 5% 감소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엔씨소프트(엔씨)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1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65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4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순손실은 265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이번 분기 적자를 기록한 데 대해 엔씨는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영업비용은 41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마케팅비는 48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0%,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신작 출시 및 라이브 게임 대규모 업데이트로 인한 마케팅 사업 활동의 영향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에서 2862억원, 아시아에서 494억원, 북미·유럽에서 282억원을 기록했고, 로열티 매출은 381억원이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한 2534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으며, '리니지M'은 6월 '리부트 월드' 출시 효과로 매출이 49% 증가했다. 반면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807억원으로 집계됐다.




엔씨는 글로벌 서비스 중인 '쓰론 앤 리버티(TL)'가 지난달 1일 출시 이후 글로벌 이용자 수 452만명을 돌파하며 주요 국가에서 스팀 글로벌 최고 판매(Top Sellers)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블레이드 & 소울'은 10월 BNS NEO 서버 출시 이후 높은 트래픽을 유지 중이다.


엔씨는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게임 개발과 신사업 부문을 독립 법인으로 분리해 4개의 신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TL', 'LLL', 'TACTAN' 등 지식재산권(IP)을 각각 독립된 게임 개발 스튜디오로 출범하고,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를 위한 AI 전문 기업을 신설해 창의성과 진취성을 극대화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엔씨는 리니지 IP 기반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를 올해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며, 2025년에는 '아이온2′, 'LLL', 'TACTAN' 등 신규 IP를 포함한 다양한 신작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윤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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