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너지경제신문 이상욱 기자 부산교육청은 6일부터 3일간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시민 등을 대상으로 '2024 부산교육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6일 오후 3시 부산교육청 정책 소통 홍보대사 '하하'와 학생들이 준비한 즐거운 공연으로 행사 문을 연다.
부산교육청은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 축제 형태로 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교육 컨퍼런스와 부산교육정책관, 연구학교관 등 3개 영역을 준비했다.
부산교육 컨퍼런스는 부산교육 정책의 성과 보고 및 공유를 위한 성과보고회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산교육청은 '학력', '미래', '늘봄·인성·복지' 3개 세션을 통해 정책 세미나와 포럼, 학부모 특강 등을 진행한다.
부산교육정책관은 학력체인지관과 부산형 늘봄관 등 16개 관을 준비해 테마별 부산교육의 성과를 공유한다.
올해 부산교육 한마당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한 부스 관람이나 간단한 체험 프로그램 참여가 아니라 부산 교육정책이 실제로 구현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디지털미래교실이다. 이 교실에서는 벡스코·가상 공간·학교 현장을 연결하는 실시간 3원 라이브 수업을 진행한다. 위캔두 주말·계절학교, 부산형 인터넷 강의를 디지털 기반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시연할 예정이며, 전시장 현장에 있는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전시장에서 꼭 들러봐야 할 곳 중 또 다른 한 곳은 '부산형 늘봄관'이다. 늘봄관은 수준 높은 학습형 늘봄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습형 늘봄교실과 보육사를 배치한 보살핌 늘봄교실, 늘봄 홍보관으로 구성돼 있다. 아이들은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고, 보살핌 늘봄교실은 행사 기간 실제 운영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동반한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무대에서는 학생들의 오케스트라·풍물 난타·댄스·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 초·중학생 400여 명이 참여하는 독서골든벨과 잠자는 교실을 깨운 아침체인지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번 행사는 부산교육 주요 정책들을 단순 전시, 체험이 아닌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확인하는 살아있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교육 한마당'이 학생들의 성장과 교육공동체의 소통·화합을 통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