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신형 엔진, 이탈리아서 ‘올해의 디젤엔진’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10 10:18

국내 기업 최초…미국 커민스·독일 만·스웨덴 스카니아 등 상대로 성과

HD현대인프라코어

▲'2025년 올해의 디젤엔진 어워즈'를 수상한 DX05(왼쪽)과 DX08

HD현대인프라코어가 신형 모델을 앞세워 이탈리아에서 '2025년 올해의 디젤엔진 어워즈(DOTY)'을 수상했다. 국내 기업이 이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따르면 차세대 디젤엔진 DX05와 DX08은 △미국 커민스 △독일 만 △스웨덴 스카이나 등 전통 엔진 메이커들의 제품과 경쟁해 기술력과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DOTY는 이탈리아 파워트레인·상용차 분야 전문 출판그룹 바도 에 토르노 에디찌오니가 주관하는 국제 시상식으로, 2006년부터 기술 혁신과 성능 향상 부문에서 뛰어난 제품을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글로벌 3대 농기계 박람회 중 하나인 '에이마'(EIMA)에서 개최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적화된 연소실 설계와 고도화된 연료 분사 시스템 적용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출력을 보유한 것이 특징으로, 연비도 기존 모델 대비 최대 8%까지 높였다.




유럽·미국의 최고 단계 배기가스 규제 '스테이지5'와 '티어5 파이널' 기준을 충족시키고, 저탄소 바이오오일인 수소처리식물성기름(HVO)도 연료로 쓸 수 있다.


김중수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사업본부장은 “대한민국의 엔진 기술력과 혁신성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산업용 엔진을 포함한 파워솔루션의 지속 가능한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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