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윤의병 애국지사 생가터 현판 제막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11.23 21:10
광명시 22일 윤의병 애국지사 생가터(광명시 오리로381번길 13) 현판 제막식 개최

▲광명시 22일 윤의병 애국지사 생가터(광명시 오리로381번길 13) 현판 제막식 개최. 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광명시는 숭고한 희생정신과 독립운동 가치를 후손에게 기리 알리기 위해 22일 윤의병 애국지사 생가터(광명시 오리로381번길 13)에서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현판에는 '애국지사 윤의병 생가터'와 윤의병의 애국활동 내용이 각인돼 있다.




윤의병 지사는 광명 출신으로 1919년 3월27일 광명시 원노온사동(당시 시흥군 서면 노온사리)에서 만세운동을 펼쳐 치안보안법 위반혐의로 체포된 이정석 석방을 요구하기 위해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이정석이 체포된 다음날 윤의병 지사는 200여명을 이끌고 노온사리 주재소를 포위해 만세를 외치며 석방을 요구하다 체포됐다. 이후 2년간 옥고를 치르고 출옥 후 만주로 망명해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정부는 윤의병 지사에게 1983년 대통령 표창 수여,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이날 행사는 박승원 광명시장, 김충한 광복회 광명시지회장과 광복회원, 윤의병 지사 손자인 윤석규 등 30여명이 참석해 윤의병 지사의 애국심과 헌신을 되새겼다.


박승원 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이 자리는 광명시민 모두가 독립운동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후대에 계승하는데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광명시는 독립유공자 뜻을 기리고, 그분들의 정신을 다음세대에 이어주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김남희 국회의원(오른쪽) 22일 윤의병 애국지사 생가터 현판 제막식 참석

▲박승원 광명시장-김남희 국회의원(오른쪽) 22일 윤의병 애국지사 생가터 현판 제막식 참석. 제공=광명시

김충한 회장은 축사를 통해 “광명시 출신 독립유공자를 기릴 수 있는 흔적을 되살리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윤의병 지사와 같은 위대한 분들의 이야기가 널리 알려지고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권했다.


한편 광명시는 2021년 조례를 제정해 광명시 독립운동 시초가 된 3월27일을 광명시 독립유공자의날로 지정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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