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스포츠 마케팅 활발…"기업이미지·브랜드 효과 톡톡"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1.11 19:50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자사 일반의약품 광고 모델로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선수를 선정했다. 종합영양제 ‘나인나인’ TV CF 촬영 현장

- 스포츠 마케팅, 건강한 이미지와 부합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스포츠의 역동적이고 건강한 이미지를 제품과 연결시킬 수 있어서다. 또 스포츠 마케팅과 연계해 제품 후원 등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기업도 있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부터 골프 유망주를 발굴해 후원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3월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6명의 KLPGA 선수들과 후원 계약을 체결해 ‘휴온스 골프단’을 본격 출범시켰다.

경주국제유소년축구대회-1

▲동국제약은 한국유소년축구연맹(KYFA)을 통해 축구 꿈나무들에게 마데카솔케어 연고, 마데카솔 분말, 마데카 습윤밴드 등 구급약품을 후원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스포츠 꿈나무를 육성하는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 2012년부터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주요 대회 참가팀들에게 마데카솔연고를 포함한 구급함과 구급용품 지원하고 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한국 유소년축구 대표팀이 ‘경주국제축구대회’에서 마데카솔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결승전까지 진출한 바 있다.

또 2011년부터 ‘한국리틀야구연맹’을 통해 매년 국제 친선 교류전을 치르기 위해 전지훈련을 떠나는 대표팀에 야구용품과 마데카솔이 담긴 구급함을 지원해왔고, 2016년에는 ‘세계리틀리그 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 대회(APT)’도 후원했다.

한미약품은 어린이 종합영양제 ‘텐텐츄정’ 등 한미약품 일반의약품에 대한 광고 모델로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선수를 선정했다.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인 김아랑 선수는 2014년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2018년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 2018년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획득하며 급부상한 올림픽 스타다.

김아랑 선수와 한미약품의 인연은 김 선수가 평소 애용했던 텐텐츄정에 대한 글과 사진을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 올린 게 화제가 되면서 맺어졌다.

한미약품은 관계자는 "지난 27년간 사랑받은 텐텐을 금메달리스트인 김아랑 선수도 애용했다는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라며 "김 선수의 밝고 활기찬 성격과 건강한 에너지가 텐텐의 브랜드 파워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minji@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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