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써클 포럼 개최…"기후변화 따른 북극의 위협으로 全지구 위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2.08 18:14

▲올라퓌르 라그나르 그림손 북극써클 이사장(전 아이슬란드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북극써클 한국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외교부, 북극써클 사무국, 극지연구소,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아시아, 북극을 만나다: 과학, 연계성 및 파트너십'을 주제로 진행되며, 동북아 최초로 열리는 북극 관련 최대 포럼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권세진 기자] 외교부와 북극써클사무국, 해양수산부, 극지연구소 및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공동주최하는 ‘북극써클 한국포럼’이 7∼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2013년 설립된 ‘북극써클’은 매년 10월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 비정부기구(NGO)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슬란드에서 총회를 열고 북극 관련 이슈를 논의한다. ‘북극써클 지역포럼’은 북극 관련 지역 현안을 주제로 매년 2차례 열리며, 동북아 국가로는 이번에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것이다.
이번 포럼에는 아이슬란드 대통령을 지낸 올라푸르 그림슨 ‘북극써클’ 이사장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북극권 국가의 정부 관계자 및 관련 기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그림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의 위협이 전 지구의 위협이라는 인식이 한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와 함께 공유되고 있다"면서 "북극의 미래를 새로운 시각을 통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전 총장은 축사에서 "북극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은 전 지구적 현안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매우 시급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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