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카드업계는 지금 ‘특화카드’ 열풍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7.12.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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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더본 신한카드, KB국민 스타비즈 마일리지 기업카드, 카라이프 삼성카드 DISCOUNT+, 한방 멤버쉽 카드 (사진=각 사.)


[에너지경제신문 이유민 기자] 카드사들이 가맹점 수수료 인하, 최고금리 인하 등 계속되는 악재 속에서 특화카드 출시를 통한 새로운 고객층 잡기에 열중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국내 대표 외식기업인 더본코리아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가지고 외식 업종에 특화된 ‘더본 신한카드’ 2종을 출시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더본코리아의 17개 브랜드(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본가, 빽다방, 역전우동0410 등)와 교통, 편의점 등에서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4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더본 코리아의 대표적인 카페 브랜드인 빽다방을 ‘더본 신한카드 신용’을 이용해 결제할 경우 30%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전 승인금액으로 회당 1만원까지 할인(1회 최대 3000원)되며 일 1회, 월 10회까지 할인이 가능하다. 이외 더본 모든 매장 이용 시 10% 할인(1회 최대 5000원)이 가능하며 일 1회, 월 2회가 통합 적용된다.

‘더본 신한카드 체크’는 빽다방 이용 시 20%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전 승인금액 기준으로 회당 7500원까지 할인(1회 최대 1500원)되며 일 1회, 월 4회까지 할인서비스가 가능하다.

국민카드는 출장 관련 특화 혜택이 담김 프리미엄급 기업카드 ‘KB국민 스타비즈 마일리지 기업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과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 해외 출장과 관련한 다양한 혜택을 담고 있다.

이 카드는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의 마일리지를 연간 최대 10만 마일까지 적립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카드 이용금액 1000원 당 1마일, 대한항공은 1500원 당 1마일이 적립된다. 특히 해외 가맹점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마일리지가 2배로 쌓인다.

해외 출장 후 귀국 시에는 인천공항 내 지정 교부처에서 ▲인천공한 리무진버스 이용권(최대 1만원) ▲공항철도 직통열차 승차권 ▲인천공항 고속도로 톨게이트 이용권이 연간 4회까지 제공되며 출장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자동차·주유 관련 특화혜택을 담은 ‘카라이프 삼성카드 디스카운트플러스(DISCOUNT+)’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전월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모든 주요소에서 주유 시 리터당 90원의 결제일 할인 혜택이라는 파격적인 주유소 혜택을 제공한다. 일 1외, 1회당 주유금액 10만원까지 할인이 적용되며 월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경유와 등유는 휘발유가 기준으로 환산해 할인된다.

또한 직전 3개월 평균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이면 엔진오일 교환 시 2만 원 현장할인 혜택을 연 2회 제공하고 카카오 드라이버 10% 결제일 할인 혜택도 월 1회 3000원까지 제공한다.

하나카드의 경우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제휴한 ‘한방 멤버쉽 카드’를 출시했다. 공인중개사라는 직업군과의 제휴를 통한 이 카드는 공인중개사협회 회원들이 납부하는 협회 월 회비(6000원)를 멤버십카드로 자동이체 후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을 충족할 경우 12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연간 300만원 이상 사용하면 차년도 연회비가 면제된다. 회원들의 이용금액 일정액은 공인중개사협회 복지기금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존 여러 혜택을 모두 담은 카드뿐만 아니라 점점 하나의 혜택을 특화한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색있는 제휴는 고객들에게 보다 폭넓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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