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빼고 다 바꿨다…기아차, '올 뉴 K3'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2.13 13:37

6년 만의 2세대 풀체인지 모델…15.2km/ℓ 경차급 연비 실현

(사진1) 기아차, '올 뉴 K3' 탄생

▲올 뉴 K3 (사진=기아자동차)


[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올 뉴 K3’가 출시됐다. 2012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귀환한 풀체인지 모델이다.

기아자동차는 13일 워커힐 호텔에서 박한우 기아차 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 뉴 K3 보도발표회를 갖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트림은 총 4가지로 구성됐으며 트림별 가격은 △트렌디(기본형) 1590∼1610만 원 △럭셔리 1810∼1830만 원 △프레스티지 2030∼2050만 원 △노블레스 2220∼2240만 원으로 책정됐다.

박한우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준중형 세단 이상의 상품성을 지닌 올 뉴 K3가 고객가치증대를 위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리드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 스마트스트림 적용해 15.2km/ℓ 경차급 연비 실현

(사진2) 기아차, '올 뉴 K3' 탄생

▲올 뉴 K3 (사진=기아자동차)

기아차 최초로 올 뉴 K3에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IVT(Intelligent Variable Transmission)’ 변속기는 최적 조합을 통해 15.2km/ℓ(15인치 타이어 기준)의 경차급 연비를 인증받았다. 이는 기존 K3 모델 대비 약 10% 이상 개선된 수치다.

스마트스트림 G1.6 엔진은 듀얼 인젝터를 통해 연료 분사 시기와 분사 비율을 최적화해 다양한 분사 전략을 구현하는 듀얼 포트 연료분사 시스템(DPFI)으로 기존 싱글 인젝터 대비 연소 효율을 대폭 개선했다.

엔진 내 통합유량제어밸브에서 엔진 라디에이터, 변속기 오일워머, 히터로 냉각수를 분배해 다양한 냉각수 온도 제어가 가능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ITMS)과 마찰 저감 밸브 트레인, 경량화 피스톤 등을 적용한 마찰 저감 엔진 무빙 시스템(FOMS)은 엔진 마찰을 줄여 연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운전자의 의도와 주행 상태에 따라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한다. 변속 응답성, 직결감 등 변속감을 최적화해 운전의 재미를 배가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변속을 수행하는 부품인 벨트에 고효율 금속 체인 벨트를 적용했다. 전달 효율이 우수한 체인 형태로 연비가 개선되고 금속 재질로 벨트의 마모 내구성이 강화됐다. 유압 조절을 위한 유량 공급장치에는 구동 토크를 감소시키는 베인 타입 펌프를 적용해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스마트스트림이 적용된 올 뉴 K3는 최고출력 123마력(PS), 최대토크 15.7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다이나믹한 외관, 첨단 안전 사양 대거 탑재

(사진3) 기아차, '올 뉴 K3' 탄생

▲올 뉴 K3 (사진=기아자동차)

올 뉴 K3는 기존의 다이나믹한 디자인 콘셉트에 볼륨감과 고급감을 더해 업스케일 다이나믹 세단 이미지를 완성했다. 지난 1월 15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올 뉴 K3는 볼륨감 있고 다이나믹한 외관으로 ‘리틀 스팅어’라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전면부는 롱후드 스타일을 기반으로 볼륨감을 더하고,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과 올 뉴 K3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엑스 크로스(X-Cross) LED DRL, Full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차체는 전장 4640mm, 전폭 1800mm, 전고 1440mm, 축거(휠베이스) 2700mm로 기존 모델보다 한층 커졌다.

첨단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량감지)를 기본 장착했으며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 경고(BCW)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이와 함께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을 통해 평균 인장강도 66kgf/㎟를 확보하고, 7개의 에어백 장착으로 강화된 신차 안전도 평가(KNCAP) 1등급을 목표로 하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올해 판매목표인 5만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 뉴 K3는 오는 27일 공식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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