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또 상승…잔액기준 최고 4.57%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2.20 08:27
금리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시중은행의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다시 올랐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 잔액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3%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은행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9일 3.34∼4.54%에서 이날 3.37∼4.57%로 인상됐다.

농협은행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는 2.84∼4.46%에서 2.87∼4.49%로, 신한은행은 3.00∼4.31%에서 3.03∼4.34%로 각각 상향조정됐다.

우리은행의 경우 3.10∼4.10%이던 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가 같은 기간 3.13∼4.13%로 상승했다.

하나은행은 3.142∼4.342%에서 3.151∼4.351%로 0.009%포인트 올랐다. 하나은행은 금융채를 금리 기준으로 삼고 있다.

농협은행을 빼고는 최저금리 2%대가 자취를 감췄다. 최고금리는 4.6%에 다가섰다.

이처럼 변동금리가 오른 것은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월 잔액기준 코픽스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에서 기준이 되는 지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잔액기준 코픽스가 1.73%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8%로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에 은행권에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가 대체로 하락했다.

농협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2.93∼4.55%에서 2.92∼4.54%로 내렸다.

국민은행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3.28∼4.48%에서 3.27∼4.47%로, 신한은행은 3.14∼4.45%에서 3.13∼4.44%로 0.01%포인트씩 떨어졌다.

우리은행은 3.19∼4.19%에서 3.18∼4.18%로 꺾였다.

반면 하나은행 신규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3.142∼4.342%에서 3.151∼4.351%로 0.009%포인트 올랐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의 최저·최고 금리를 금융채 6개월물과 연동하기 때문에 코픽스 변동 폭과 상품의 금리 변동 폭이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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