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강릉시, 가스 공급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2.24 17:36
[에너지경제신문 이주협 기자] 강원도가 LPG와 LNG 등 배관을 통한 가스보급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가스업계에 따르면 철원군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 간 국비 등 총 254억원을 들여 동송읍과 철원읍 일대에 4700여 세대에 LPG를 공급키로 하고 LPG 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사업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특히 철원군은 노후 상수관로 개선사업과 연계 추진을 통해 사업비를 획기적으로 절감, 수혜가구를 늘릴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한국LPG배관망사업단이 추진하는 것으로, 사업단은 지구 내 모든 세대에 다기능 가스안전 계량기인 마이콤미터와 매몰형 중간차단밸브를 설치하고 배관점검원에 의한 관리까지 맡는다.

철원군은 2016년 12월 한국LPG배관망사업단과 공동추진 업무계약을 체결했고 군은 내년 국비 신청 시 146억원의 추가 신청을 통해 수혜가구를 2067가구로 늘려 총 6569세대가 LPG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릉시는 LNG 보급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북부권역 주문진·연곡지역 도시가스 공급 6개년 제2차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난 6일부터 주문진지역에도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주문진지역에 가스가 공급된 것은 강릉시에 천연가스가 공급된 지 5년 만이다.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시설들은 교항리 보경아파트와 주변 대형 호텔 모텔 등 숙박시설들인데 시는 올해 말까지 주택은 500세대를 공급할 계획다.

강릉시는 특히 올해 3차 사업은 주문진중학교에서 연곡 부영아파트 일원까지 총 연장 6.5km 본관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2021년까지 총 사업비 45억원을 투입해 주문진읍과 연곡면 일원의 공동주택, 농공단지, 전통시장 등 지역을 대상으로 기본 기반시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현재 도시가스 보급률은 40%로 동계올림픽 유치, KTX 개통 등 많은 주변여건 변화로 당분간 많은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아파트에 비해 경제성이 적은 단독주택에 대해서도 보급률 확대를 위해 지난해 관련 조례에 의거 보조금 1억을 심의해 300세대를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보조금 2억원을 확보해 보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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