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도마·변동3구역…대형사에 밀린 대전 토박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4.21 20:11
[에너지경제신문 신보훈 기자] 상반기 대전지역 최대어로 평가받던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이 대형사들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전 도마·변동3구역 재개발 조합은 이날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인 미라클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미라클사업단은 총 418표를 획득했고, 경쟁사인 금성백조는 261표를 얻었다. 무효는 21표다.

대전 서구 변동 9-4번지 일대를 지하 2층∼지상 30층, 25개 동, 아파트 3700여 가구로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공사비만 7000억 원이 달한다. 지역 내에서 흔하지 않은 대단지 개발에 대형 건설사 3사가 컨소시엄을 맺었고, 대전 토박이가 도전장을 내밀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대전 향토 건설사인 금성백조주택은 2016년 3000억 원 규모의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을 따낸 바 있고, 지역 내 주택 사업을 활발히 펼쳐온 점을 내세워 전사적인 홍보전을 펼쳤지만 막판 힘이 부치면서 수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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