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으로 상금 랭킹 1위 달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8.12 15:49
오지현 5번홀 드라이버 티샷 날리고 있다

▲오지현의 드라이브샷 장면.(사진제공=KLPGA)


[에너지경제신문 김효주 기자] 오지현(22,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하반기 첫 대회부터 우승하며 상금랭킹 1위를 되찾았다.

오지현은 12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4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 제패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이며 우승 상금 1억2천만원을 받아 최혜진(19)에게 내줬던 상금랭킹 1위(6억6천643만원)에 당당히 복귀했다. 이번 우승으로 오지현의 통산 6승째다.

장하나(26)를 비롯 최혜진(19), 이소영(21)에 이어 네 번째로 이번 시즌 2승 고지에 오른 오지현은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 최혜진과 격차를 바짝 좁히는 등 개인 타이틀 석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이 대회 공동 2위 그룹은 최종 9언더파로 이날 5타를 줄인 이정은 6(22)을 비롯 최혜진, 조윤지(27)등이 위치했다.

오지현은 10번 홀(파4)에서 3m 버디를 잡아내 2타차 1위로 달아나더니 이어진 11번 홀(파4)에서 세 번째 샷을 1.5m에 붙여 1타를 더 줄였다. 오지현은 또한 16번 홀(파4)에서 칩인 버디를 잡아내며 승부에 일찌감치 마침표를 찍어 무려 6타차 우승을 일궜다.

이 대회 전에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1위를 달렸던 슈퍼루키 최혜진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혜진은 대상 포인트와 평균타수 1위는 지켰다.

6년 만에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우승을 노리던 김자영은 보기 5개를 허용하며 4타를 잃은 끝에 공동 5위(8언더파 208타)로 내려왔다. 5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30)는 이날도 퍼트 부진이 이어져 이븐파 72타에 그치면서 공동 5위(8언더파 208타)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4)은 공동 23위(4언더파 212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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