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보령3호기 성능개선 공사 들어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9.18 09:21
중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전경.[사진제공=한국중부발전]

[에너지경제신문 권세진 기자] 한국중부발전(대표 박형구)이 보령3호기 주요 기기와 환경설비 성능개선 공사에 들어갔다.

중부발전은 지난 17일 국내 최대 화력발전단지인 보령발전본부 대강당에서 두산중공업, 세아STX엔테크, 한국전력기술 관계자와 중부발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 3호기 성능개선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국내최초 500메가와트(MW)급 표준석탄화력 발전소 성능개선에 들어간 것으로 세계 최고 수준 환경설비 개선으로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9월 공사에 착수해 내년 8월 시 운전을 거쳐 같은 해 9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보령발전본부 3호기는 2013년 수명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500MW 표준화력 성능향상 기술개발 국책과제로 선정돼 국내 최초 국산 기술로 성능개선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보령 4~6호기 핵심설비와 환경설비 성능개선은 2025년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저탄소, 고효율, 친환경 발전설비로 개선해 연간 13만톤(t)의 석탄 사용량과 26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80% 이상을 감축할 수 있다. 발전효율 향상을 통해 발전원가도 획기적으로 낮아진다. 나아가 비산먼지의 근본적 차단을 통해 환경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해소하고자 옥외 저탄장의 전면 옥내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성능개선공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면서도 경제성 높은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가 될 것"이라며 "1년이라는 성능개선공사 기간 동안 설비간섭, 제한된 부지 내 공사 등 어려운 작업 여건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주기를 당부한다"라고 강조했다.

보령발전본부 3호기는 500MW급 한국형 표준석탄화력 발전소의 맏형 격으로 발전소 운영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파워(Power)지 선정 세계 최우수 발전소상 수상을 수상했다. 현재도 계속 되고 있는 세계최장 6500일 장기 무고장 운전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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