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단기 부진에도 주목할 만한 4분기"-한국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0.22 09:49
제목 없음

▲(자료=한국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단기 부진이 예상되나, 4분기에는 불확실성 해소와 택배 제값받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을 각각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CJ대한통운에 대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3551억원, 517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18% 감소했다.

최 연구원은 "택배와 해외 사업이 외형성장을 견인"했으나 "택배 수익성은 노조 파업, 대전 터미널 감전사고와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의 초기 가동에 따른 비용증가로 크게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 연구원은 "실적부진은 대부분 일회성 요인에서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감전사고와 파업 영향은 4분기 들어 해소됐다"며 "용인과 군포 터미널도 예정대로 가동을 중단해, 이제는 메가허브터미널의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투자의 초점은 온전히 택배단가와 메가허브터미널"에 있다며 "하반기 정체되어 온 주가도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진이 이어질것을 우려하기보다, 불확실성 해소까지 기다려온 투자수요가 더 많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1년간 3% 내외 빠지던 택배단가의 하락세가 3분기 1%대로 둔화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곤지암 터미널의 초기 비효율성이 변수로 남아있지만, 10월부터 본격화되는 택배 제값받기 효과가 더 클 것"이라며 "이제 택배운임의 반등과 중장기 메가허브터미널 효과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CJ대한통운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4분기부터는 다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수린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