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신규 계열사 추가 기대…투자의견 매수"-IBK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2.14 09:03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신규 계열사 추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IBK투자증권 김은갑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 출범으로 신규 계열사 추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우리은행,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 자회사와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 등의 손자회사로 구성된 우리금융지주가 상장됐다"며 "계열사 구조가 크게 바뀌었다기 보다 금융지주사가 되면서 자회사출자한도가 증가하는게 실질적 변화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자산운용사, 증권사, 캐피탈, 저축은행 등 계열사 추가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출자한도가 수조원 증가해도 자본비율을 신경써야 하기 때문에 대형 M&A보다는 자산운용사, 저축은행 등의 자회사가 신규 계열사로 우선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18년 우리은행의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2조200억원으로 2017년 1조5100억원 대비 33.5% 증가했다"며 "과거 자회사 수가 훨씬 많았던 2011년 순이익에 근접한 수치로 은행이 별도기준으로 34.5%, 카드 25.5%, 종금이 58.8%의 이익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실적개선 과정에서 자산건전성 개선이 뚜렷하다"며 "향후에도 자산건전성과 충당금비용은 안정화된 모습을 이어가면서 실적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주사 전환과정에서 보통주 주식수가 약 416만주 증가했는데, 기존 주식 수의 0.62%로 희석화효과는 미미하며 또 상법 상 지주사 전환과정에서 우리은행이 보유하게 된 우리금융 주식을 6개월 이내 매각해야 하는데, 총 689만주로 지분율 약 1.0%에 해당해 오버행이지만 주가에 큰 부담될 규모는 아니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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