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법령 풀어가며 적극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4.10 10:41
권대영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금융위원회가 최근 시행된 금융규제 샌드박스와 관련해 "제도와 법령을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적극 운영하겠다"고 10일 밝혔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위원회가 개최한 회의에 주제 발표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권 단장은 "선정된 혁신적 금융서비스에 대한 일시적 규제 면제와 테스트에 그치는 것은 아닐 것이다"며 "디지털 금융혁신을 위해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전향적이고 적극적으로 운영하며, 핀테크 분야의 낡은 규제와 복합규제 혁신, 금융보안과 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1일 혁신심사위원회를 발족하고 향후 ‘금융 샌드박스’ 대상 서비스를 선정하기로 했다. 선정된 서비스에 대해서는 관련 규제를 최장 4년간 풀어 마음껏 영업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정몽윤 대한상의 금융위원장도 인사말에서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융산업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아날로그 시대의 규제가 갖는 한계를 깨겠다는 정부 의지를 보여준다"며 "신사업만이라도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운영해 보자는 샌드박스 제도의 본래 취지에 맞게 금융당국에서 보다 과감하게 정책 운영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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