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어떤 선물 고를까…가전·IT 기기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5.01 10:00

전자랜드

▲가정의 달에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 안마의자가 각광받고 있다. 사진 제공=전자랜드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가정의 달’ 5월이다. 어린이날(5일)을 시작으로 어버이날(8일)과 스승의 날(15일), 성년의 날(셋째 주 월요일·20일), 부부의 날(21일) 등이 이어진다. 기념일에 빼놓을 수 없는 게 선물이다. 사랑과 고마움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저마다 ‘산타’가 되는 시기다.

최근 선물 트렌드는 가성비와 실용성이 대세다. 이 가운데 전자제품, 정보기술(IT) 기기는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가장 선호하는 선물로 꼽힌다. 특히 계절을 마다하고 발생하는 미세먼지로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이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이들 가전이 새로운 선물로 주목된다. 실제 쿠쿠의 지난달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0.3% 급증할 만큼 공기청정기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 최근 선물 트렌드는 ‘가성비·실용성’

쿠쿠의 청정 생활가전 전문 브랜드 ‘인스퓨어’의 첫 번째 공기청정기 ‘W8200’은 청정 면적이 84.7㎡대 제품으로 동급 제품 대비 크기가 60% 작지만 성능은 동일하다. 8200개의 공기 구멍(에어홀)이 360도 입체 공기 흡입을 가능하게 해 사용 환경에 정화된 공기를 순환시킨다.

의류관리기도 최근 악화된 대기질로 주목받는 제품이다. 갖고 싶은 선물 목록 ‘1호’로 떠오르고 있다.

2011년 처음으로 의류관리기를 선보인 LG전자는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에 자사만의 차별화된 생활가전 기술을 집약시켰다. 독자 기술로 1분에 최대 200회 옷을 흔들어 옷에 묻은 미세먼지를 제거하고 구김을 줄인다. 물 입자의 1600분의 1만큼 미세한 고온의 증기로 유해 세균을 살균하고 옷에 밴 냄새와 집먼지 진드기, 각종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의류관리기와 함께 환경가전을 이끄는 양대 축은 의류건조기이다. 5월처럼 미세먼지와 황사가 겹치는 봄철에 먼지를 없애주고 실내 건조가 가능한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최대 16㎏까지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를 출시했다. 한 번에 내보낼 수 있는 냉매의 양을 2배로 늘려 건조 성능을 높였다.

LG전자

▲LG전자 ‘트롬 건조기’(왼쪽)와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 사진 제공=LG전자

쿠쿠

▲쿠쿠의 공기청정기 ‘인스퓨어 W8200’. 사진 제공=쿠쿠

합리적인 가격대의 로봇청소기도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일렉트로룩스는 세계 최초로 3차원(3D) 기술을 적용한 로봇청소기 ‘퓨어i9’을 출시했다. 일렉트로룩스는 이 제품 가운데에 1개의 카메라와 양쪽 2개의 레이저를 장착해 집안 장애물의 가로, 세로, 부피를 파악해 멈추지 않고 청소하도록 했다. 2.2㎝ 크기의 장애물도 넘어갈 수 있게 설계했다.

일반적으로 원형인 다른 로봇청소기와 달리 삼각형 디자인으로 평소 청소하기 어려웠던 모서리 청소에도 용이하도록 했다. 여기에 부모님께 어플리케이션(앱) 작동법을 알려 드리면 앱으로도 작동시킬 수 있다.

◇ 청소년 IT 기기…부모님께 안마의자

도서관에서 공부할 일이 많은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단연 IT 기기다. 로지텍은 조용한 환경에서 공부하길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무소음 블루투스 마우스 ‘M590 멀티 디바이스 사일런트’를 선보였다. 기존 마우스 대비 클릭 소음을 90% 줄였다는 게 로지텍 측의 설명이다. 로지텍은 여기에 자사 기술을 적용해 기기 여러 대를 켜놓고 메모하거나 기기가 서로 문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부모님께 선물을 나누는 것도 5월을 의미 있게 보내는 방법이다. 요즘 부모님 선물로는 안마의자가 각광받고 있다. 안마의자는 특히 명절이나 가정의 달에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자랜드가 지난해 안마의자 월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2월(설날), 5월, 9월(추석)에 안마의자 평균 판매량이 다른 달 평균 대비 22%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안마의자가 대표적인 ‘효도 가전’으로 꼽히는 만큼 소비자들이 가정의 달에 부모님 선물로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