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50 씽큐, ‘모바일 게임 치트키’로 불리는 이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5.16 14:47

▲LG전자 5G 스마트폰 ‘V50 씽큐’(위)의 화면은 게임 화면으로, 듀얼 스크린은 게임 공략법을 검색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LG전자가 지난 10일 국내에 출시한 5G 스마트폰 ‘V50 씽큐’(이하 V50)가 구매자들 사이에서 호평 받고 있다. 특히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에게 새로운 사용자경험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그 중심에는 V50 전용 액세서리인 ‘듀얼 스크린’이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 덮개(케이스)처럼 끼우기만 하면 본체와 연동된다. 제품을 펼치면 6.2인치 듀얼 스크린 화면, 6.4인치 V50 화면이 하나의 큰 화면으로 보인다.

듀얼 스크린은 본체 배터리와 연동돼 별도 충전이 필요없다.듀얼 스크린은 모바일 게임 이용 시 게임 패드가 된다. 애플리케이션 ‘게임 패드’를 구동하면 V50 화면은 게임 화면으로, 듀얼 스크린은 게임 패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게임 패드는 조이스틱을 지원하는 모든 모바일 게임과 연동된다. 게임 패드는 게임 장르에 따라 콘솔, 아케이드, 레이싱, 클래식 등 4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조작할 때마다 반응하는 ‘진동 햅틱’도 적용해 실제 콘솔 게임을 할 때와 같은 현실감 있는 환경을 구현하도록 했다.

듀얼 스크린이 게임 패드로 작동하기 때문에 기존 모바일 게임을 할 때 손가락이 화면을 가리던 것이 없어진다. 기존보다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 때문에 V50 구매자들 사이에선 V50과 듀얼 스크린을 ‘모바일 게임 치트키’로 불린다.

LG전자 V50

▲LG전자 5G 스마트폰 ‘V50 씽큐’로 게임을 이용하는 모습.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는 최근 넷마블의 블레이드 앤 소울·리니지2 레볼루션, 넥슨의 메이플 스토리M·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에픽게임즈의 포트 나이트 등 인기 게임과 듀얼 스크린 연동을 마쳤다.

이들 게임은 외부 조이스틱을 통한 조작을 지원하지 않는 게임이지만, LG전자는 게임 패드를 통한 조작과 듀얼 스크린에 맞춘 사용자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의 경우 듀얼 스크린 특화 서비스로 듀얼 스크린에 띄울 수 있는 미니 맵, 게임 인벤토리 등을 별도 제공한다.

LG전자는 특히 모바일 게임 인구가 점차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듀얼 스크린의 생태계도 확장해나가고 있다. 3차원(3D) 게임 엔진 플랫폼 ‘언리얼4’와 제휴를 맺고 듀얼 스크린 전용 게임 엔진 개발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 스크린은 또 5G 서비스 상용화로 본격화된 클라우드 게임 환경에서 제공하는 게임들의 콘솔로도 활용할 수 있어 향후 확장성 측면에서도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무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