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아떼 바네사브루노, ‘마레 스니커즈’ 히트로 토털 브랜드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5.22 16:03

마레 스니커즈 출시 4개월 만에 2000족 판매
신발 라인 입점 매장 20개까지 확대

LF_아떼 바네사브루노_마레 스니커즈 관련 이미지컷_SUB

▲(사진=LF)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LF가 전개하는 프랑스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 ‘아떼 바네사브루노(ATHE VANESSABRUNO)’가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에서도 히트 상품을 양산, 토털 패션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22일 LF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시된 아떼 바네사브루노의 대표 신발 제품인 ‘마레 스니커즈(Marais Sneakers)’는 단일 스타일로 2000여 족 가량 판매되며 다섯 차례 리오더(추가생산)에 들어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기록하고 있다.

마레 스니커즈는 최근 유행하는 스트릿 감성을 페미닌하게 재해석한 어글리슈즈로 개성 넘치는 컬러 블록 디자인이 특징이다. 소가죽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은 물론 부드러운 착화감을 선사한다.

이 제품은 국내 패션 전문 커뮤니티 등에서 아떼 바네사브루노의 전속모델 김나영이 실제 일상생활에서 즐겨 신는 모습이 포착돼 ‘김나영 스니커즈’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이외에도 배우 설리, 이나영, 소이현, 김하늘, 인기 아이돌 그룹 트와이스의 모모, 다현 등 톱스타도 방송 출연 시 즐겨 신는 신발 로 알려지는 등 지난해 아떼 바네사브루노 매출 급증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꽃무늬 원피스의 뒤를 잇는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여름 시즌을 맞은 이달 초부터 블로퍼(앞은 로퍼처럼 막혀 발등을 덮고, 뒤는 슬리퍼처럼 뒤축 없이 터져 있는 신발), 메시 뮬(뒤꿈치 부분이 막혀있지 않고 발끝에서부터 발등을 싼 여성용 슬리퍼), 진주 장식이 돋보이는 샌들 등이 판매 호조를 띄며 브랜드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보현 LF 풋웨어사업부장(상무)는 "선기획이 중요한 신발 특성상 미리 트렌드를 읽고, 이를 아떼 바네사브루노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상품기획에 반영한 것이 신발 라인업의 성공 비결"이라며 "앞으로도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트렌디한 프렌치 감성을 기본으로 심플하고 모던한 룩에 편안하게 매치할 수 있는 다양한 신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현재 4개의 수준의 신발 라인 입점 매장(의류 라인 숍인숍 매장 포함)을 올해 말까지 20개까지 확대, 신발을 브랜드의 시그니처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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