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30주년-혁신과 변화] 신세계백화점 ‘디지털 신세계’ 향해 가속 페달 밟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5.2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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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공식 홈페이지 ‘신세계닷컴’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디지털 백화점’을 향한 속도를 올린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세계닷컴은 더욱 세분화된 쇼핑정보를 제공하고 SSG닷컴과의 연동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옴니채널 기능을 강화했다. 업계 최초로 홈페이지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디지털’이 우리 사회 전반에 주요 이슈로 떠오른 요즘, 신세계백화점도 유통과 IT의 결합이라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오며 유통업계의 스마트 쇼핑 문화를 선도해왔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1년 모바일 앱(신세계 앱)을 처음 선보인 이후 2015년 전자영수증, 전자결제 도입 등 스마트 쇼핑정보를 앱에 결합했고 2017년에는 업계 최초로 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하며 디지털 고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식당가의 ‘스마트 대기 서비스’와 상품의 가격 등을 종이가 아닌 디지털 장치를 활용해 표시하는 전자가격표시기(ESL/Electronic Shelf Label)를 확대 설치해 디지털과 친환경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처럼 디지털 마케팅에 앞장서온 신세계백화점이 이번에는 공식 홈페이지의 새단장을 통해 다시 한번 디지털 혁신에 나선다.


2001년 첫 선을 보인 신세계백화점 공식 홈페이지 ‘신세계닷컴’은 모바일 앱(APP)과 함께 다양한 쇼핑정보를 제공하고 회사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디지털 고객 소통 수단이다.

특히 2010년대 앱(APP)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매개체에 대한 가파른 관심으로 신세계닷컴의 관심이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신세계닷컴은 약 20여년 동안 고객 소통 채널로서 많은 고객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다.

이는 신세계닷컴과 모바일 앱의 방문자 수 비교에서도 잘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 월 평균 방문자수는 35만명을 기록한 반면 신세계닷컴의 방문자는 월 평균 130만명을 나타내며 약 4배나 많았다.

이는 신세계닷컴의 경우 네이버, 다음, 구글 등 다양한 검색 채널을 통해 PC 또는 모바일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로그인 없이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전면 새단장한 신세계닷컴을 선보였다. 우선 홈페이지 본연의 역할인 정보제공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하나의 브랜드를 검색하면 입점 점포 및 위치정보만 제공되던 기존 홈페이지와 달리 새로운 신세계닷컴에서는 브랜드 입점 점포와 위치는 물론 현재 진행되는 행사내용과 대표상품 정보까지 제공한다.

분더샵, 시코르 등 신세계백화점의 20여개 자체·직매입 브랜드 섹션도 따로 구성해 브랜드 설명,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쇼핑 뉴스를 보여주고 바이어가 선정한 대표상품을 클릭하면 SSG닷컴으로 연결해 구매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진다.

신세계백화점 디지털 이노베이션 담당 조우성 상무는 "이번 ‘신세계닷컴’ 리뉴얼로 신세계닷컴, 신세계 앱, SSG닷컴으로 이어지는 신세계백화점의 디지털 플랫폼을 완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 디지털 채널 간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디지털이 기반된 고객의 쇼핑 편의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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