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다양한 복날 이벤트로 ‘삼복 대목’ 노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07.20 09:00
한촌설렁탕 보양식 할인 이벤트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초복이 지나고 중복이 다가오면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외식업계의 복날 이벤트도 한층 더 다양해지고 있다. 보양식 업체 외에 다양한 메뉴군에서 삼복시즌을 맞아 할인, 경품증정, 한정판 메뉴 판매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연에프엔씨의 설렁탕 브랜드 ‘한촌설렁탕’은 보양식인 삼계설렁탕과 도가니탕을 할인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18일까지 진행한다. 한촌설렁탕의 대표 보양식 메뉴를 기존 가격보다 2000원 할인된 금액으로 즐길 수 있는 게 골자다.

한촌설렁탕은 든든한 보양 음식으로 건강한 여름을 나길 바라는 마음에 매년 보양식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식 기업 ‘채선당’은 페이스북에서 여름 복날에 샤브샤브를 같이 먹고 싶은 친구를 태그하고, 함께 하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상품을 증정하는 ‘복날엔 샤브샤브’ 이벤트를 다음 달 7일까지 진행한다.

채선당 이벤트 이미지
여기에 20~30대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채선당 여름을 부탁해’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SNS에 채선당 매장 방문을 인증한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여름 휴가 버킷리스트를 공유하면 바캉스 선물을 증정하는 행사다.

피자 브랜드 ‘도미노피자’는 복날 시즌을 맞아 복날 한정판 피자인 ‘치즈폭포피자’를 내놨다. 이 메뉴는 가격은 종전 그대로 유지하면서 토핑된 치즈를 2배 늘려, 피자를 떼어낼 때 치즈가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운 피자다.

도미노피자는 복날을 기준으로 하루씩 더해 중복(7월 22~23일), 말복(8월 11~12일)에 치즈폭포피자를 판매하고, 주문 시 치킨 사이드디시 4종을 5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복날에는 대체로 삼계탕 등 보양식을 판매하는 업체들 위주로 이벤트가 활발히 진행됐지만 올해는 다양한 업체에서 복날 이벤트를 마련해 진행하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으로 복날에 닭이나 보양식 외에 여러 메뉴를 즐기는 트렌드가 생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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