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ICAO 화상총회 개최…한국농협모델 수출 프로젝트 가동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10.23 10:03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이성희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현 농협중앙회장)이 22일 오후 7시에 열린 ICAO 화상총회에서 각국 회원기관 대표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농협중앙회는 전 세계 농업협동조합을 대표하는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2020년 총회를 2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화상으로 개최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7월 ICAO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회장은 이번 총회에서 전 세계의 농업·농촌이 발전하고, 농민이 더 윤택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유엔(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추진하는 ICAO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하나인 빈곤종식(제1목표)과 식량안보확보(제2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농협의 발전 경험을 개도국 회원기관에 전수할 한국농협모델 수출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했다.

또 혁신장려(제9목표)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농업 구현을 활용, ICAO를 농업부문 혁신의 아이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급격한 기후변화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전세계 농업인 지원방안으로 기후변화대응(제13목표)을 추진해 UN 등 국제기구와 연대협력을 추진하고, 국제사회에 지속적인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회원기관 대표들은 대륙별 실행과제를 수립하고 현장에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실질적 활동계획을 다짐했다.

이성희 회장은 "전 세계 농협이 농업·농촌·농업인은 물론 전 세계에 기여하는 명실상부한 국제기구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CAO는 전 세계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국제협동조합연맹(ICA)의 농업분과기구다. 1951년 창설돼 전 세계 31개국 35개 회원기관으로 이뤄졌다. 한국 농협중앙회는 1998년부터 회장국을 맡고 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송두리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