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신·필러 끌고 코스메틱 밀고…휴젤, 1분기 ‘3총사 활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4.05.09 17:26

매출 743억 15.4%↑, 영업익 240억 29.5%↑, 당기순익 227억 33.8%↑
코스메틱 웰라쥬 호조로 95억 50.8% 급증, 톡신·필러도 두자릿수 상승
의료용 봉합사 33% 증가 잠재력 과시…아태시장 27.5% 해외매출 견인

휴젤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

▲휴젤의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 제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이 올해 1분기 매출과 수익 모두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성장 잠재력을 과시했다.




휴젤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과 비교해 29.5% 증가한 호실적을 거둔 것이다.


매출도 7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4% 늘어났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에 힘입어 휴젤은 1분기 당기순이익에서 지난해 1분기(약 177억원)보다 33.8% 크게 신장한 227억원을 달성했다.


이같은 휴젤의 1분기 호실적은 톡신·필러·코스메틱의 핵심 3개 제품군의 매출 증대에 따른 결과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는 국내에서 300단위 대용량 제품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호주·일본·태국·대만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매출이 46% 급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히알루론산(HA) 필러 '더채움',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 등은 더채움 론칭 10주년을 맞아 국내에서 다양한 마케팅 및 학술 활동을 지속하고 해외 시장에도 아시아 태평양·북남미·유럽 등 전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신장한 결과 전년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경우 신제품 출시 및 다양한 영업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8% 급성장했다. 흡수성 봉합사 브랜드 '블루로즈'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젤 2024년 1분기 제품별 매출액 내역

휴젤 2024년 1분기 제품별 매출액 내역

▲자료=휴젤

휴젤 2024년 1분기 지역별 매출액 내역

휴젤 2024년 1분기 지역별 매출액 내역

▲자료=휴젤

휴젤은 하반기에도 국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를 주제로 국내외 의료전문가 대상 학술 세미나 및 트레이닝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용량별 시술 가이드 및 병용 시술 가이드를 제공해 글로벌 톡신 시장에서 입지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최근 '더채움(수출명 리볼렉스, 더말렉스, 퍼스니카)'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태국·레바논·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현지 시술전문가(KOL)을 대상으로 론칭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신규 시장 안착에 집중하고 있다.


토탈 스킨 솔루션 브랜드 '바이리즌'의 인지도 확대를 위한 영업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근 바이리즌 브랜드 모델인 배우 이나영과 함께한 '스킨부스터 HA' 광고 영상을 선보였으며, 지난달에는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BR'도 출시하며 휴젤의 핵심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톡신·필러·화장품 등 모든 품목이 국내외 시장에서 전방위적으로 성장하며 역대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며 “휴젤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각 브랜드별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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