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송찬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우수기술연구센터(ATC)사업이 기업성장과 고용 증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지식연구원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193개 ATC 기업을 전수조사해 내놓은 ‘ATC 사업 성과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당기업의 사업화 성공률이 81.5%에 이르렀고, 평균 종업원이 27.7%, 연구원이 30.2%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ATC 사업 사업화 성공률은 과제당 사업화 매출액이 70.2억원으로 정부 연구개발(R&D) 사업 중 최고 수준이었다. 참고로 산업부 R&D사업은 45.7억, 국가 R&D사업은 20.7억 수준이다. 정부 지원 전-후를 비교했을 때 ATC 기업 매출 성장효과는 3조 2,397억원으로 연 평균 19.5% 증가했다.
연구원은 연구개발(R&D) 투자와 수출비중이 높은 성장가능성이 큰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했고, 기업 수요가 직접 반영된 연구개발(R&D) 과제를 최대 5년 동안 장기적으로 지원한 결과로 분석했다.
ATC 기업은 인력 고용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전 기업당 평균 종업원 수는 195명(연구인력 32.1명)인데 반해, 지원 후 종업원 수는 249명(연구인력 41.8명)이었다. 이는 연구인력에게 정부출연금의 10% 이내로 현금 인센티브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연구인력 우대 제도’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에도 우수 연구인력 확보가 가능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ATC 사업은 올해 13년차 사업으로 지난 2003년과 2014년에만 총 355개 기업연구소를 선정 지원했으며, 올해 사업 예산으로 697억원을 책정해 놓고 있다.
산업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기술협력을 촉진하고, 중소기업 연구개발(R&D)이 글로벌 수준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융합 ATC’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융합 ATC는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외투기업 R&D 센터 또는 외국대학 국내 분교’ 간 공동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ATC 사업 내 지원트랙으로 2014년에 신설됐다.
컨소시엄당 최대 5년, 매년 6억원 내외를 지원하고 있으며, 작년(4개, 23억원)에 이어, 올해도 신규 5개 컨소시엄을 선정, 3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ATC 기업은 우리나라 산업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대표 선수"라며,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외투기업 R&D 센터, 외국대학 국내 분교와의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촉진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4일(수) 오후 6시 30분 양재동 엘타워에서 황규연 산업기반실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김영학 본부장, 나종주 ATC 협회장과 ATC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신년인사회’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