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리빙디자인페어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5.04.05 11:15

환경문제, 북유럽 디자인, 인스피리언스족에 관심

2015 서울리빙디자인페어 개최…1인가구, 인스피리언스족 등 관심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관람객들이 이케아(IKEA)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리빙디자인페어

▲국내외 260여개의 리빙 브랜드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전시 ‘201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제21회)’가 ‘취미생활(趣味生活)을 주제로 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A,B홀에서 개최된다. (사진=서울리빙디자인페어)

리빙아트_청송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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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자리를 이용해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꿈꾼 게임룸 (사진=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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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관의 공기청정기. (사진=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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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공간에 장식되어 있는 식물. (사진=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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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스크가 수집한 한스 와그너 의자. (사진=한상희 기자) 



1인 가구,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자신을 위한 시간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리빙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국내외 260여개의 리빙 브랜드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리빙 전시 ‘201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제21회)’가 ‘취미생활(趣味生活)을 주제로 오늘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2015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행복한 삶에 대한 감각을 깨우는 장소로서의 집의 개념에 착안해 ‘취미생활’이라는 테마로 최신 리빙 트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족의 취향이 반영된 집에서 각자의 취미를 즐기기 위한 방법을 소개하고 베스트 아이템들을 한 데 모았다. 삼성전자, 야마하, 까사델소니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와이어리스 스피커부터 조명이 되는 스피커까지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겸비한 제품을 내놓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데이메이드, 오가닉 팩토리, 파이인피니티, 무아레 등 수예관련 DIY 브랜드, 디자이너 패브릭 브랜드들이 한 데 모여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DIY 제품을 선보인다.

꼬떼따블, 그랑지, 드 브흐네, 레 이스뚜와 달리스, 라바레르, 후숑 등 프랑스 가구 브랜드도 참여한다. 특히 후숑(Rouchon)은 프랑스 중부 지방에 호두나무와 참나무가 무성한 영지와 커다란 성을 소유하고 있는 백작 부인의 남편인 에릭 후숑(Eric Rouchon)이 직접 생산하는 프랑스 귀족 가구 브랜드로, 모든 가구는 100% 영지에서 공수한 프랑스산 목재로 제작된다.

디자인페어는 환경문제, 심플함, 싱글족, 업사이클링, 휴식. 힐링. 자연과의 조화 등의 주제를 담았다.

김효진 덴스크 대표이사는 "한스 와그너 백주년을 맞아 이번 전시에 출품했는데 우아하고 자연의 소재를 그대로 살린 북유럽 디자인이 그대로 살아있다"고 전했다. "와그너는 다른 북유럽 가구 디자이너들과 달리 건축이 아닌 가구 장인에서 시작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며 "가장 단순한 디자인에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기능을 담았다는 점에서 북유럽 가구가 매력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삼성전자 생활가전관은 모든 방향으로 소리를 내보내는 최첨단 스피커를 이용해 소리, 바람, 물결 등의 요소를 이용한 전시를 보여줬다.

이케아는 방 위에 ‘나만의 정원’을 꾸며놓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을 제안했다.

전시 공간 내부에 위치한 카페에도 중간중간 꽃과 식물을 심어놓아 휴식의 공간을 제공했다.

전통 도자를 이용한 작품이 많았는데 우리나라의 백자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DOZA’는 빛이 부드러운 요소이듯 조명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실리콘 소재로 만든 작품이다.

게임룸의 건축가 시모네 카레나는 집안이나 개인생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용도로 꾸며 놓고 자신만의 삶을 즐기는 사람들을 일컫는 인스피리언스족에게 집안은 세상 그 자체다. "익숙한 재료인 돗자리를 집안으로 끌어들여 소파, 가구 커버, 침낭, 벽걸이로 재탄생시켜 집안에서 일상의 탈출을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일회용컵을 이용해 화분을 키우는 CUPPOT은 화분구성에 필요한 물받이 부분을 일회용 컵으로 대신한 것으로 버려지는 일회용컵에 새싹을 키우는 업사이클링 작품이다.

대림바스는 이상기후로 인해 멸종위기를 겪고 있는 북극곰을 테마로 기획했다. 대림바스는 초절전식 비데를 개발해 물 사용량을 45% 감축함으로써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멸종위기 동물인 북극곰, 바다표범을 활용한 오르골과 조명, 목재를 이용해 소리를 증폭시키는 작품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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