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플라자’ 중국 360개사, 국내 1500개사 참가
[에너지경제 강근주 선임기자] 중국시장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하기 위해 aT와 KOTRA가 나선다. aT-KOTRA는 오는 27일 KINTEX 2전시장 7홀에서 ‘2015 한중 FTA 비즈니스 플라자’를 공동 개최한다. 단일국 대상으로는 최대 무역․투자교류 복합행사다.
이번 플라자에서 aT-KOTRA는 한중 FTA로 수출 확대가 기대되거나 지원이 필요한 소비재관을 비롯해 농식품관, 소재부품관, 의료·프랜차이즈관, 환경·에너지관, IT산업관 등 분야별 일대일 상담관을 운영한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한-중 FTA를 계기로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선점하고, 차이나 리스크를 극복할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상담회가 대중 수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 360개사와 국내 기업 1500개사가 이번 플라자에 참가해 단일국 대상 수출상담회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중국 홈쇼핑 업계 2위 해피고, 중국 1위 국영 의약품사 시노팜 등 산업별 선두기업도 대거 참가한다.
특히 중국 민영 1위 기업이자 포브스 선정 아시아 50대 기업인 쑤닝그룹은 마트·쇼핑몰·온라인쇼핑 부분으로 사업을 확대하면서 아직 중국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한국 제품을 발굴하기 위해 특별관을 구성한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 역시 특별관을 구성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게 수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농식품관에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기업인 이하오덴, 징동상청 등 온라인 기업 10개사가 초청되며, 청두 이토요카도, 항저우 리엔화 등 농수산물 유통 전문기업이 대거 참가한다.
김재수 aT 사장은 “곧 운영될 청도 수출물류기지로 인해 중서부 내륙지역까지 한국 농식품이 활발히 진입할 것”이라며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우리 농식품산업이 수출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T-KOTRA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약 4000건의 수출상담이 진행되며, 총 14건의 MOU 및 현장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