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자선냄비본부, 제2회 '활기찬 인생 찾기 캠페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5.09.02 18:01

[에너지경제 최용선 기자]구세군자선냄비본부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퇴행성 무릎 관절염 치료를 포기하는 노인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제2회 활기찬 인생 찾기 캠페인'을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활기찬 인생 찾기'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캠페인으로, 1차 캠페인은 작년 10월부터 올해까지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총 2500여명의 신청자 중 관절상태와 경제적 상황 등을 검토해 500여명의 환자들에게 무릎관절염 수술비를 지원한 바 있다. 제2회 캠페인은 1차 캠페인을 보완해 올해 9월부터 내년 8월 말까지 1년간 진행할 예정이다.

'활기찬 인생 찾기 캠페인'은 전국의 노인성 무릎관절염 환자 대상으로 진행되며, 환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및 지인의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60세 이상의 의료보호 1종, 2종 또는 차상위계층이나 건강보험 대상자 중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분 중에서 심사를 통해 지원한다. 신청 및 문의는 전화(1670-8893)로 가능하다.

한편 무릎관절염은 무릎의 뼈와 뼈 사이에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오랜 마찰 끝에 닳고 찢어져 생기는 질환으로, 환자의 10명 중 9명이 50세 이상으로 중년층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한 번 손상된 연골은 원래 상태로 복구할 수 없는데, 많은 환자들이 퇴행성 무릎관절염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받아들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환자의 상당수가 말기 퇴행성 무릎관절염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에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선 노인성 질환 중 심각한 활동 장애를 유발, 대인 및 사회적 활동의 제약을 초래하는 퇴행성 무릎관절염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인들이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아가 활기찬 인생을 찾을 수 있도록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이수근 사무총장은 "형편이 어려운 노인일수록 건강 상의 문제가 경제 활동과 직결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혜택을 받고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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