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전하진 의원, "소규모발전·분산형 전원 활성화로 미래 에너지 산업 선도 해야"

송찬영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5.09.13 12:17
화력 원자력 등의 대형 발전소 보다 ESS(에너지저장시스템) 등 소규모 발전을 통한 분산형 전원 활성화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국회 산업통상위원회 전하진 의원(새누리당, 성남 분당을)에 따르면 ESS 시장규모는 앞으로 5년 뒤인 2020년까지 평균 40조, 최대 58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진국은 이미 발 빠르게 준비해, 미국 에너지기업 테스라는 지난 5월 소규모 에너지저장장치인 7Kwh급 가정용 베터리를 3000달러에 출시했다. 일주일 만에 예약 구매는 8억 달러를 기록했고 선주문만 3만 8000대에 달했다. 테슬라는 5년 뒤 가정용 배터리 가격을 반으로 낮추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10년 이미 ESS 설치 의무화 법안을 제정하고 500W~1MWh 가정·중대형 ESS 설치시 투자세액의 30%를 감면하고있다. 지난 2014년에 캘리포니아주 테하차피 풍력발전단지의 ‘모솔리스’변전소에 북미 최대 규모의 32MWh급 ESS 구축을 완료해 현재 가동 중이다.

유럽 역시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유럽연합은 이미 정부지원 전력매칭 시스템을 통해 각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전력매칭시스템이란 각 가정의 지붕 위에 솔라크로스 헝겊 천으로 된 솔라를 깔고 마이크로그리드로 ESS를 설치해 개발 가정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독일의 경우 LG화학, 삼성SDS 등과 함께 자국 최대 규모 10.8MWh 사업을 구축하고 2020년까지 마이크로그리드의 비중을 총 전력 생산량 대비 25%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지난 2011년 이미 자가발전량이 전체 발전량의 22.6%에 이르렀다.

문제는 우리 정부가 이러한 세계적 변화를 읽지 못하고 여전히 대형발전이 효율적이라는 인식에 매몰돼 있다는 점이라고 전하진 의원은 밝혔다.

전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원자력 석탄 등 대형 발전 단가는 유지 관리 비용외 사회적 환경비용 등이 막대하게 들어간다"며 "지난 10년간 27조이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에너지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석탄과 석유에 의해 각각 1,2 차 산업혁명이 주도됐듯이 제 3차 산업혁명는 신재생에너지와 ESS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며 "소규모 발전이 보편화될 경우 송변전 회피비용 등 매년 3조 원의 비용을 감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컴퓨터와 퍼스널 컴퓨터 같이 이제 에너지도 퍼스널 에너지시스템이 가능한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고 "정부가 능동적으로 발 빠르게 대처한다면 앞으로 100년을 선도할 수 있는 선진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송찬영 기자 sc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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