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처럼 영어공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5.12.08 14:03

학습 앱 캐치잇잉글리시 인기


▲NXC의 기능성게임 ‘캐치잇잉글리시’ 화면.


[에너지경제신문 김동규 기자] 영어 공부를 게임처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엔엑스씨(NXC)의 소셜 학습 게임 ‘캐치잇잉글리시(Catch it English)’는 2013년 세상에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까지 65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문법, 뉴욕(여행), 웹툰(생활), 토익 등 4가지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캐치잇잉글리시는 덩어리 문장학습법을 활용해 영어 문장을 통째로 외울 수 있게 도와주는 모바일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이다. 게임 UI와 퀘스트, 랭킹과 같은 기존 모바일 게임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엔엑스씨에 따르면 ‘캐치잇잉글리시’의 유저들은 한 달에 25회 이상 앱에 접속해 영어를 꾸준히 학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가 실제로 해본 캐치잇잉글리시 문법 편은 게임의 재미와 학습의 성취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줬다. 명사 파트에서 나온 첫 문제는 ‘행복은 여정이지, 목적지가 아니다’에 대한 영작이다. 3가지 선택지 중에서 맞는 단어를 선택해서 문장을 만들어 갔는데 다소 쉬운 문장인데도 게임을 하는 듯한 긴장감이 들었다. 문장을 완성한 후에 볼 수 있는 ‘해설 보기’에는 표현과 문법 포인트 등이 친절하게 설명돼 있어 정답을 맞히지 못한 사람의 학습을 돕게끔 돼있다. 

구글플레이 리뷰 란에는 유익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캐치잇잉글리시 사용자들은 ‘재미있게 영어 공부할 수 있어서 좋다’ ‘아기자기하고 앱 안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귀엽다’ ‘문장을 통째로 암기하기에 유용한 앱인 거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쉬움을 표하는 유저도 간간이 보였다. 대부분이 초반 문법 공부를 할 수 있는 12장의 카드만 무료이고 이후부터 결제를 해야 한다는 점과 문장을 듣기 위해서도 게임 내 상점에서 원어민 사운드 팩을 구입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편 캐치잇잉글리시는 베트남과 일본 등 영어학습 욕구가 강한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론칭을 앞두고 있다. 내년 1월에는 영어 문장을 듣고 써볼 수 있는 딕테이션 모드 및 초급자용 영문법 패키지 업데이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원규 엔엑스씨 팀장은 "캐치잇잉글리시로 영어를 포기했던 더 많은 사람이 ‘배우는 즐거움’을 다시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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