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에너지 강소기업! - (주)솔라루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6.02.18 08:06

올 매출액 500억 목표…실외등 시장 급성장 대응 가로등·보안등에 집중

▲김용일 솔라루체 대표


대형판매 루트 확보·온라인 시장 진출 통해 실내등 판매전략 한층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연찬모 기자] 발광다이오드(LED)조명 전문기업 (주)솔라루체(대표 김용일)가 올해 실외등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해까지 평판조명, 램프류 등 실내조명 제품으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하게 다진 만큼 올해는 실외등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발 맞춰 새로운 도약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솔라루체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주력품목인 실내조명을 통해 총 447억여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영업이익 또한 2014년, 2015년 모두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실외등 시장의 규모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조달우수제품 인증 등을 통해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는 한편 매출액 500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조달시장에서 LED조명 전체 매출은 약 3800억원으로 실내등과 실외등은 각각 55%, 45%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지난 2014년에는 실내등과 실외등의 매출규모가 각각 1988억원(68%)과 956억원(32%)으로 조사된 만큼 실외등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솔라루체 역시 이 같은 추세에 따라 가로등, 보안등과 같은 실외등을 지속 개발·공급함으로써 매출증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솔라루체의 ‘LED가로등’(우)과 ‘LED보안등’. 솔라루체는 올해 가로등, 보안등과 같은 실외등 시장 공략을 통해 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솔라루체

지난해 솔라루체가 선보인 LED실외등 라인은 가로등, 투광등, 보안등, 터널등 총 4개의 제품군으로 구성됐으며 방열, 방수, 호환 구조의 모듈방식을 적용했다.

또한 설치 용이성과 환경 특성을 고려한 컨버터 내·외장 겸용 설계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반영했다.

특히, 원천기술 특허인 독립형 컨트롤(SSC, Solarluce/Stand alone/Control)을 적용해 자가진단 사전예방 점검기능, 전광속 보상기능, 과전류 보호기능, 시간대별 조명밝기 제어 등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SSC시스템을 통해 일반 램프 대비 약 9배, 일반 LED가로등 대비 약 1.5배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부식방지용 도료를 사용해 내구성과 내후성을 강화하고 공기순환을 돕는 통풍구조(에어벤트)로 방열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기상악화에 대비한 서지기능(20kV) 및 방수 커넥터 사용 등 디자인과 성능의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솔라루체 측은 LED실외등이 터널, 도로, 광장 등에 사용되는 메탈할라이드램프와 나트륨램프를 대체할 수 있으며, 기존 제품 대비 최대 70% 이상의 전력 절감효과와 5배의 교체 주기 증가로 유지보수가 용이해 관급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력제품인 실내등 제품에 대해서는 기존에 보유한 전국 가맹점 등 다양한 세일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대형판매 루트 확보 및 온라인 시장 진출 등을 통한 판매전략 강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지속적인 기술인증 획득을 통해 B2G 시장 공략과 더불어 중국산 저가제품에 대응할 예정이며, B2C 시장 역시 플리커(LED조명의 미세한 떨림)현상 등 소비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의 제품으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R&D(연구개발)부문 또한 매년 매출액의 최대 5% 가량을 책정해온 만큼 올해에도 기술개발과 제품개선에 지속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15명의 연구인력을 구성, 과감한 R&D 투자를 바탕으로 고효율·장수명·친환경 등의 핵심기술 개발과 고객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솔라루체 관계자는 "실외등 시장에서 도로환경에 최적화한 맞춤형 제품 라인업 및 기술인증을 통해 매출비중을 확대하고, 시장 점유에 나서는 등 외형적인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전국적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 기술뿐만 아니라 사후관리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기술력이 확보되지 않은 업체들이 점점 늘어나 우수기업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면서 "제품 품질기준 강화에 대한 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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