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코로나19 위기 심화 불안에 다우지수 0.73%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11.21 08:31
[에너지경제신문 권혁기 기자] 갈수록 악화하는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불안으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20일(미국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9.75포인트(0.75%) 하락한 2만9263.4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33포인트(0.68%) 내린 3557.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9.74포인트(0.42%) 하락한 1만1854.97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73%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0.77% 내렸지만, 나스닥은 0.22% 상승했다.

전날 미국에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7000명도 넘어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하루 사망자는 2000명이 넘는다.

JP모건은 겨울철 코로나19 악화로 내년 1분기 미국 경제가 다시 후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고 12월 중순께 FDA 긴급 사용이 승인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이날 종목별로는 제약사 길리어드 주가가 0.9%가량 내렸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에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를 한 영향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렸다. 기술주가 1.05% 하락했고, 산업주도 0.91% 내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기대와 당면한 위기 사이의 줄다리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권혁기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